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부 활동도 늘어나면서 골프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골프웨어 매출은 여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다.
4일 대표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은 '2022 상반기 트렌드 리포트'를 내고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 선호가 계속되면서 요즘 뜨는 패션 중 하나로 골프웨어를 꼽았다.
지그재그에서 올해 상반기 중 '골프웨어' 검색 순위는 '운동복 세트' 검색 순위 상승과 함께 1800 계단이나 올랐다. 하반기에도 골프를 비롯한 외부 모임 및 활동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골프웨어는 코로나 시국 이후로 젊은 층에게까지 주목받기 시작하며 크게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레저 산업 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골프웨어 규모는 2020년 이후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시장 규모는 6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지난 2014년(약 2조8000억 원)에 비하면 약 3배 가까이 성장한 수준이다.
주요 백화점의 골프웨어 시장도 코로나19 이후 골프 열풍과 함께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2030세대 골프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50% 신장했고, 이어 올해 상반기(1~6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골프관은 최근 1년 동안(2021년 7월~2022년 6월)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 신장했고, 그 중 2030세대의 매출은 2배 가까이 증가한 결과를 냈다.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는 '젝시믹스 골프' 라인을 론칭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20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젝시믹스는 20대부터 40대 젊은 골퍼를 겨냥한 골프웨어 라인 젝시믹스 골프를 지난 5월 10일 정식 론칭했다.
젝시믹스 골프는 피케셔츠, 탄성팬츠, 큐롯스커트 등의 제품 인기에 힘입어 5월 2째주부터 6월 5째주까지 두 달간 누적 판매량은 3만여장, 20억원가량의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장마와 폭염이라는 불리한 요소가 있는 여름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이전에 비해 골프웨어 매출이 성장세라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전과 비교했을 때 다른 스포츠 웨어 매출에 비해 골프웨어 매출이 유독 늘었고, 비가 내리면 스크린 골프장으로도 약속을 잡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골프 용품보다 골프웨어 소비가 여전히 활성화 되어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구매력 있는 젊은 골퍼들이 골프웨어 소비를 통해 명품을 살 때 느끼는 심리적 만족감과 비슷한 감정을 느낀다"면서 "소비자들이 제품에 적용된 로고 등으로 자신이 소비하는 골프웨어 브랜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골프웨어와 관련된 시선이 변화해 현재는 일상복 및 평소 운동복으로도 자리 잡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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