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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칼럼] 이제는 프랜차이즈 지도사가 필요한 시기다

가맹본부의 역량 및 지원 강화 차원에서 프랜차이즈 현장에서 각 분야에 걸쳐 최고의 전문가(프랜차이즈 지도사)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 필요하다.

 

'프랜차이즈 지도사'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등록된 민간 등록 자격증이다. 2022년 현재 자격증을 취득한 약 650명의 전문가들이 프랜차이즈 현장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이 자격증은 프랜차이즈 전문가로서 갖춰야 할 전문성과 컨설팅 능력을 대변한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기획 및 전략경영, 시스템 구축, 매뉴얼 작성, 사업 타당성 분석과 가맹점 운영진단 및 개선, 슈퍼바이징 등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부서별 기능 및 역할 등 실제 프랜차이즈 사업 현장에서 필요한 분야 전반에 걸쳐 관련 분야의 최고 전문가(프랜차이즈 지도사)를 양성하는 교육이다.

 

프랜차이즈는 시스템 사업이라고도 일컬어질 만큼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는 가맹본부 시스템 구축에서부터 브랜드 기획 및 인큐베이팅, 각종 매뉴얼 구축 및 작성은 물론, 그 이전에 사업타당성 분석과 상권·점포의 선별 등에 대해서도 전문 역량과 지식을 갖춰야 한다.

 

지금까지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개별적인 노력으로 이를 갖추거나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는 방식으로 해결했는데, 일부 프랜차이즈는 주먹구구식 운영으로 비판받았다. 이같은 프랜차이즈 가맹본사의 문제는 고스란히 가맹점 사업자의 피해로 이어진다. 가맹본부의 역량을 믿고 프랜차이즈에 가맹한 가맹점 사업자의 입장에서는 가맹본부의 전문성과 사업역량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가맹본부는 가맹점 사업자의 신뢰도를 생각해서라도 현장실무에 대한 전문 역량을 갖추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

 

프랜차이즈 지도사 교육의 중점은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실무형 전문 컨설턴트를 육성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시키는 것이다. 특히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의 경영진단 및 개선, 운영전략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가맹본사의 사업을 지원하고 컨설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교육 과정 역시 프랜차이즈 사업 전반에 걸친 세부 과목마다 필요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실시하는 '프랜차이즈 특화 교육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또 다양한 툴을 이용한 워크숍과 팀 위주의 전문 커리큘럼, 업종별 컨설팅 사례 공유 및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사후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했다.

 

이런 프랜차이즈 지도사 자격에 대한 국가자격증 인정이 필요한 시기다.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위해 등록된 브랜드가 이미 1만개를 넘어섰다. 본사의 규모 또한 5000개를 넘어 프렌차이즈 산업이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도 관련 자격증이 전무한 상태로 전문가의 양성이 시급하다.

 

사업 경영에 관한 전문 자격증으로 현재 경영 지도사가 있지만, 프랜차이즈는 일반적 사업환경과 운영방식이 상이한 사업군이다. 경영 지도사는 일반적 회사를 운영하는 실행에 있어 분야별 지원과 컨설팅을 하고 있다.

 

가맹 사업은 타인 자본의 통제 수단으로 상표권 등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한 성문법적 계약관계 사업형태를 띄고있다. 본사의 통제 기능이 가맹점과의 협업 기능을 초과하는 순간부터 프랜차이져(본부)와 프랜차이지(가맹점)간의 대립과 반목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많은 체인 형태 사업이다. 그러하기에 더욱 전문 자격증이 필요하다.

 

/프랜차이즈M&A전문기업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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