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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FFTK2022] 심재민 디보션푸드 중앙연구소 소장 "채식하면 환경오염 80% 줄여…식물성 대체육 전환 빨라질 것"

심재민 디보션푸드 중앙연구소 소장이 23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메트로미디어 주최로 열린 '2022 제4회 퓨처푸드테크 코리아'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지난 23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2022 제4회 퓨처 푸드테크 코리아(FFTK2022)'에서 두 번째 세션인 '넷제로 시대를 위한 미래식품'의 마지막 강연을 맡은 심재민 디보션푸드(Devotion Foods) 중앙연구소 소장은 육류나 유제품 대신 식물성 대체 식품을 섭취하면 환경오염 발생률이 80% 이상 감소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채식을 하게 되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16% 줄일 수 있고, 물 소비량은 18%, 토지 사용량을 20%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심 소장은 "일주일에 한 번은 간헐적으로 채식을 하고 있다"면서 "지구 인구가 70억명인데 70억이 일주일 중에 하루만 채식을 하면 10억인분의 동물에 해당하는 동물 보호와 환경 보호를 하는 셈이다. 채식을 할 수 있도록 대체육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대체육은 단백질 등 전통 육류를 대체할 수 있는 성분을 바탕으로 구현한 식품을 말하며 대체 육류의 종류는 식물성, 배양류, 식용 곤충으로 만든 고기 세 가지가 있다.

 

그중 식물성 고기는 디보션푸드가 지금 행하는 사업이면서 대두, 밀, 완두, 해조류, 미생물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을 이용해 만든 고기다. 배양육은 랩에서 체외 배양을 통해 생산된 조직 또는 세포를 바탕으로 생산하는 고기를 말하며, 식용 곤충으로 만든 고기는 메뚜기 귀뚜라미 같은 식용 가능한 곤충을 이용하는데 국가마다 혐오하는 것이 달라서 지역별 차이가 존재한다.

 

심 소장은 기존 육류와 비교했을 때 대체육의 장단점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면서 생산성까지 생산비가 저렴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한국은 기술적 장벽이 존재하며 고가라는 것을 단점으로 설명했다. 일례로 1년 전에 이스라엘의 대통령이 먹은 배양육 햄버거 패티 한 장의 가격이 3억6000만원이었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나 "기존 육류는 지금 대량 생산은 가능하지만 언젠가는 한계가 존재할 것"이라며 "2067년쯤에는 지구의 인구가 약 100억명이 될 것으로 추정돼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아 육류의 생산비가 점점 상승하다가 고갈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유통공사의 글로벌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전 세계 대체육 시장 규모는 36억7500만 달러였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2023년도에는 60억3600만 달러로 약 7조원 정도 늘 것으로 보인다. 심 소장은 배양육이나 식용 곤충을 이용한 고기보다는 과학적 안정성이 있고 혐오도가 낮은 식물성 대체육의 대체율이 더 높을 것으로 본다.

 

심 소장은 "넷제로의 실천과 건강 관리, 환경 보호 및 동물 복지, 식량 해결을 위해 디보션 푸드가 앞장서 대체육을 맛있게 개발하겠다"며 "여러분은 대체육을 맛있게 드셔서 가정에서 같이 탄소 중립에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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