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당 학생수 감축', '연금 개악 저지' 등 공약 추진
[메트로신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제38대 회장 선출 선거 결과 정성국 부산 해강초 교사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신임 회장 임기는 2022년 6월 20일부터 3년이다.
전체 회원 투표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는 총 10만4714명의 선거인단 중 8만8320명이 투표(투표율 84.3%)했고, 정 후보가 무효표를 제외한 유효투표의 39.3%를 얻어 최다 득표했다.
정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동반 출마해 당선된 부회장은 ▲이상호 경기 다산한강초 교장(수석부회장) ▲여난실 서울 영동중 교장 ▲김도진 대전보건대 교수 ▲손덕제 울산 외솔중 교사 ▲고미소 광주 월곡초 교사다.
정 신임 회장은 '연금 개악 저지',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감축을 위한 교원 증원', '방과후학교 및 돌봄 지자체 완전 이관', '교원행정업무 전격 폐지', '교원능력개발평가 및 성과급 폐지', '교육활동 침해 및 악성 민원 즉각 현장 출동' 등을 20대 대표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유치원의 '유아학교' 명칭 변경, 국공립유치원 50% 확대, 사립교원 신분보장 대책 수립, 수석교사 정원 확보, 보건인력 확충 및 보건교육지원센터 설치, 영양교사 정원 확보 및 일정규모 이상 학교 2인 배치, 특수교사 교육활동보호 및 특수교육지원 인력 확충, 사서교사 증원, 전문상담교사 의무 배치, 대학 평가 부담 완화 등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신임 회장은 "교사 회장을 선택한 것은 이제 교총이 변화해야 한다는 회원들의 간절한 요구가 표출된 결과"라며 "현장을 읽어내고 대변하며 행동하는 교총으로 새 바람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국교총 회장에 평교사가 선출되기는 한국교총 역사상 이번이 두 번째이며, 초등 교사로는 처음이다. 정 회장은 이어 "보수든 진보든 잘하는 건 박수치고 못하는 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20대 대표공약을 관철시키기 위해 새 정부와 교육청, 국회를 상대로 당당히 요구하고 관철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신임 회장은 1971년(만51세) 출생으로 부산교대, 부산교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부산토현초, 성북초, 동원초, 남천초, 교리초에서 근무했다. 한국교총-교육과학기술부 교섭협의위원 초등대표, 제28회 ACT(아세안교원협의회) 총회 한국대표, 교총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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