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 더불어 코로나 후유증, 에어컨 등으로 여름철에도 비염을 앓는 아동들이 늘고 있다. <메트로경제신문> 은 20일 박원석 분당아이조아한의원 대표원장으로부터 비염에 대해 도움말을 구했다. 메트로경제신문>
박 원장은 "한참 키 성장과 학습 능력을 키워야 하는 아이들에게 비염은 아주 나쁜 질환이다. 키 성장이 원활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 섭취와 소화 흡수력 증진과 아울러 성장 호르몬이 잘 분비되기 위한 숙면이 제일 중요한 요소"라며 비염이 단순한 코질환이 아니라 성장을 위해 치료해야 되는 질환이라고 말했다.
비염으로 인한 코막힘, 후비루 기침, 속열 순환 저하로 숙면이 안되면 다음날 아침 기상이 힘들고, 피로가 풀리지 않아 깨어있는 내내 체력, 기력이 저하된 채로 생활하게 된다. 자칫 성장 장애와 체력 저하에 시달리게 될 수 있다.
또한, 성장을 잘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분의 공급, 알맞은 휴식이 필요한데 음식과 호흡의 요소를 고려해야한다. 적절한 식습관으로 좋은 음식을 먹는것과 안정된 호흡의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비염이 이를 막을 수도 있다.
박 원장은 비염이 학습에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뇌는 청정지부(淸淨之府)라고 하여 인체의 부위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여 맑은 기운이 모여 있어야 하는 곳이다. 맑은 기운이 모여 있을때 총명함이 발휘되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노폐물의 일종인 담음이라는 것이 있는데, 병리기전 중 하나인 담음이 쌓이거나, 피로함으로 인한 화가 머리에 머무르게 되면 공부에 집중하고자 해도 집중을 잘 할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비염으로 인해 머리가 맑아지지 못하면 첫째, 산만해진다. 공부는 마음이 평온하고 안정된 자세에서 해야 집중력이 생겨 능률이 오른다. 산만하지 않고 지구력이 있으려면 콧물, 재체기, 코막힘 등이 없어야 된다.
둘째, 기억력이 저하된다. 머리가 맑지 않아 두통이나 '띵'하는 현상이 생기면 기억력은 현저히 저하되어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한다. 안 좋은 결과는 아이를 자기 비하적인 사고 방식에 젖게 해 자신감 결여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비염은 키 성장이 잘 되어야 하는 학생,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해로운 요소가 되므로 반드시 치료해줘야 한다.
박 원장은 "성장은 성장기 때를 놓히면 아무리 크고 싶어도 못 크고, 공부란 평생을 해야하는 것이지만 때와 시기를 놓치면 큰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진다"며 성장기의 비염 치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자녀가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고 키 성장도 더디다면 우선 비염이 있는지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건강의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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