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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칼럼] 소상공인들의 수익성은 가격 정책에 있다

소상공인들의 수익은 매출에 비례한다. 매출의 구조는 객수에 객단가를 곱하는 것이 기본 공식이다.

 

최근 엔데믹의 시작으로 자영업자들의 매출이 일부 되살아나는듯 하지만, 매출에 비례해 수익성이 동반 상승하지는 않고 있다.

 

그 이유로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유가의 급격한 상승, 봄 가뭄으로 인한 원부재료의 상승, 그리고 주가하락과 같은 금융시장의 변화 등이 있다. 특히 소상공인들이 사용하는 원부자재의 일시적 가격 상승으로 치부하기엔 그 영향과 파급효과가 과히 살인적이다.

 

원가률의 상승에 따라 판매가를 올리면 간단하게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데, 소상공인들은 같은 상권 내 경쟁과 유사 업종의 분포가 다수 포진하는 상권 분포에 따라 현실적으로 나홀로 가격 인상을 단행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보통 소상공인들의 가격 결정 요인은 두 가지로 결정된다. 하나는 원가 대비 적당한 마진을 포함한 가격 결정 방법이고, 또 하나의 방법은 주변 상권 내 경쟁 지점의 가격을 비교하여 비슷한 가격으로 결정하는 유사 가격제를 두고 고민하는 것이다.

 

어떠한 가격 정책이 점포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 해법은 소상공인들 제품에 대한 기획 가격과 전략 가격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기획 가격이란 소위 미끼 가격으로, 예를 들어 김밥 점문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이 판매하는 김밥이 1000원이라며 가격을 써붙여놓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점포 내 평균 김밥 구매가격은 1700원이나 매장 내 접근을 증가하기 위해 1000원이라는 가격을 홍보함으로써 보다 저렴하다는 인상을 주어 고객을 유치한다.

 

소비자는 1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을 통해 매장 내에 쉽게 접근하지만, 실제로 구매하는 김밥의 가격은 1700원으로 심리적 평균 객단가를 상승시킬 수 있는 소비 심리를 활용한 가격 정책이다. 이 때 실질 판매가격인 1700원은 전략 가격으로 칭한다.

 

지금의 현실과 같은 경기 하락 시에는 인위적 노력으로 매출을 상승할 수 있는 요인들이 작은 게 사실이다. 소상공인들이 한정된 고객을 대상으로 매출을 상승시키려면, 가격 정책을 활용한 매출 10% 상승 전략이 수익률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가격은 소비자와의 약속이자 상품의 만족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다. 가격 정책의 잦은 변화는 곧 소비자의 신뢰를 잃을 수 있는 중요한 변수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소비자는 가격 대비 만족을 중요시 한다. 가격의 효율적 활용과 운영이 더욱 필요한 시기다. /프랜차이즈M&A전문기업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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