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우크라이나 농업 재건과 회복을 위한 투자필요액 평가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부터 5일간 열린 제170차 유엔 FAO 이사회에 참석, 지난 4월 특별이사회 이후 식량안보에 대한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의 영향 등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이사회는 FAO 본부가 있는 이탈리아 로마 현장과 영상회의로 병행 개최됐으며, 49개 이사국을 비롯해 참관국,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현장과 화상회의로 병행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FAO는 우크라이나 농업 재건과 회복을 위한 투자필요액을 평가하고, 우크라이나와 인근 국가의 동물건강 관리, 50개 취약 국가에 대한 식량 불안정성 평가, 효율적인 비료 사용을 위한 토양지도 도입, 식량수입금융기구 설립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이사국들은 이러한 FAO 제안에 대해 전반적으로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식량 교역이 감소하고 곡물 가격이 급상승해 최빈국과 개발도상국이 심각한 식량 불안을 겪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고,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회원국 간 협력 강화 등 FAO의 적극적이고 선제적 역할을 주문했다.
한편, 우리나라 대표단은 FAO의 두 전략이 지속가능한 식품 시스템으로의 전환에 기여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대책이며, 우리나라도 과학과 혁신을 활용해 지능형농장(스마트팜) 관련 기술 개발과 농축산물 유통의 물류 자동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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