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의 농산물 무포장·낱개 판매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개 대형마트와 협조해 '농산물 무포장·낱개 판매'를 20일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해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산물 무포장·낱개 판매에 참여하는 곳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 GS더프레시 등 대형마트 5개사 1481개 점포다.
최근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소량, 낱개 단위 구매를 원하는 가구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대부분 마트에서는 농산물을 여러 개 포장한 형태로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 선택의 폭이 좁고, 필요한 수량 이상 농산물을 구매하는 등 가계에 부담이 되고 있다. 또 농산물을 별도 재포장해 유통·판매하는 과정에서 포장재 등 폐기물도 부수적으로 발생한다.
이에 정부는 지난 2월17일~23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17개 시도별 5개 대형마트 96개 점포와 협력해 양파 낱개 판매 시범행사를 추진한 바 있다. 소비자단체와 협조해 현장 반응을 살펴본 별과 소비자는 가구 사정을 고려한 소량 구매 가능, 폐기물 저감 등의 이유로 양파 낱개 구매를 선호하며, 향후 낱개 구매를 확대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산물 전반으로 무포장·낱개 판매를 확대할 필요성이 높다고 응답한 소비자의 긍정적 반응을 고려해 양파 등 농산물의 무포장·낱개 판매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는 20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에 방문해 양파, 파프리카 등 농산물을 낱개로 필요한 만큼만 구매할 수 있으며, 정부는 마트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무포장·낱개 형태로 판매 가능한 농산물을 지속 발굴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종구 유통소비정책관은 "이번 농산물 무포장·낱개 판매 전국 확대를 계기로 국산 농산물의 무포장 형태 유통이 정착되길 기대한다"며 "소비자는 필요한 만큼만 농산물을 구매해 가계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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