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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사장, "오로라 프로젝트로 새로운 전기차 시대 맞을것"

르테판 드블레즈 르노삼성자동차 신임 대표이사가 지난 10일 르노테크놀로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질의응답에 답하고 있다/르노코리아자동차 제공

"친환경차 시장의 혁신을 이끌 신차 프로젝트인 '오로라(Aurora, 여명)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대표이사(사장)는 지난 10일 경기도 용인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모빌리티 개발 방향과 전략을 설명했다.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는 르노디자인아시아센터와 함께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한국서 운영 중인 아시아 연구·개발(R&D) 거점이다.

 

지난 3월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취임한 드블레즈 사장은 "2021년이 어두운 시기였다면 오로라 프로젝트가 본격 궤도에 오르는 2026~2027년에는 태양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본다"며 "현재 최우선 과제는 르노그룹과 길리그룹을 좌우에 두고 오로라 프로젝트를 성공키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로라 프로젝트는 르노그룹의 디자인 역량과 지리홀딩스 스웨덴 R&D센터 기술력의 융합을 통해 기존 내연 자동차 생산에서 미래자동차 생산 시스템 변혁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리홀딩스 산하 볼보의 공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2024년부터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에서 하이브리드(HEV) 차량 국내 생산 출시를 추진하는 오로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현재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를 보면 HEV가 주목받고 있다"며 "중국의 경우도 6~7년 동안 전기차(BEV)만 강조했는데 이제는 HEV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BEV기술이 고도화되기 전까지 CO2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는 차량이 HEV다"고 덧붙였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BEV 기술 개발에 집중함과 동시에 올 하반기 XM3 HEV 모델을 국내 출시하며 친환경차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또 볼보 CMA 플랫폼 기반의 친환경 신차 개발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가 공유하는 볼보 CMA 플랫폼은 내연기관·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전기차(PHEV)는 물론 순수전기차(BEV)에도 적용 가능해 뛰어난 확장성을 갖추고 있다.

 

그는 "우리는 2008년부터 HEV 개발을 시작해 연구만 10년을 넘게했다"며 "올 하반기 출시하는 XM3 HEV에 대한 내부 기대감이 높고,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MA 플랫폼 도입과 관련해 "한국 시장은 D와 E 세그먼트가 55%를 차지하고 있는데 우리는 큰 플랫폼이 없다"며 "CMA 플랫폼을 적용한 신차는 한국 뿐만 아니라 큰 차량을 선호하는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D세그먼트는 중형차, E세그먼트는 준대형·대형차를 말하기 때문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새롭게 선보이는 신차는 중형급 이상 친환경차일 가능성이 높다.

 

르테판 드블레즈 르노삼성자동차 신임 대표이사/르노코리아자동차 제공

르노코리아자동차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HEV 차량을 중심으로 내수와 수출을 강화한 뒤 2026년부터 순수 BEV를 선보일 방침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경쟁 업체 대비 BEV 출시가 다소 늦은 감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는 "2026년 한국 시장의 전기차 비중은 전체의 20% 정도로, 나머지 80%는 여전히 내연기관차일 것으로 전망돼 전혀 늦은 시점이 아닐 것"이라며 "르노그룹에 BEV 개발 관련 제안을 진행할 예정이며 해당 안건이 수락되면 르노코리아자동차의 본격적인 BEV 개발 여정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드블레즈 사장은 길리그룹이 르노코리아 지분에 34.02%나 참여한 것에 대해선 "경영권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드블레즈 사장은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많은 논의를 했다. 절대로, 어떤 형태로도 길리는 경영권 참여를 하지 않는다"면서 "길리가 볼보, 폴스타, 스마트 등과 파트너십을 성공적으로 맺을 수 있었던 배경은 경영권 참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길리는 기존 르노그룹, 삼성카드와 더불어 주주이사회(BoD·Board of directors)로는 참여하지만 경영진(EC·Executive Committee)으로는 합류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부산공장 외에 다른 국내 사업장을 추가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드블레즈 사장은 "부산공장을 제외한 제2공장 계획은 없다"면서 "한국 자동차 시장 규모가 연간 150만대로 우리는 내수의 경우 10%(15만대)가 적절하다고 본다"면서 "수출까지 고려하면 최대 25만~30만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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