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정복지센터에 급변한 지역의 옛 풍경사진을 전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부산 강서구 명지1동행정복지센터는 센터 내 유휴공간에 지난 2008~2015년 사이 주민자치 프로그램 사진반 수강생들이 찍은 지역의 풍경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작품들은 동행정복지센터 내 벽 등에 레일을 설치, 와이어를 이용한 액자 66점을 주제별로 선별한 뒤 교체 전시하고 있다. 낙동김 수확, 모내기, 재첩을 줍고 있는 모습 등이 정겹다.
1차로 지난 5월부터 오는 12월까지 8개월 동안 국제신도시 등 명지1동의 개발 전 다양한 마을의 모습이 담긴 작품 26점이 선보인다.
2차는 내년 1월 이후부터 강서구 지역의 명소 풍경이나 각종 문화행사 등을 담은 40점을 전시할 계획이다.
개발 이전 명지동의 모습을 담은 1차 전시 사진들은 현재 신흥 아파트촌으로 변한 명지동의 옛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옛날 자연마을의 고즈넉한 모습과 정감어린 우리네 생활모습을 담고 있어 지금은 사라진 명지동을 감상하거나 추억할 수 있다.
명지1동 관계자는 "최근 센터의 창고를 정리하다 발견한 사진들로 주민들이 자신이 살던 옛 동네를 추억할 수 있을 것 같아 마련한 전시"라며 "이를 계기로 주민자치회 활성화와 지역주민들의 자긍심 고취, 나아가 향토사 배움의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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