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재건축 추진위원회 지난 5월 발족
후곡마을 3단지, 3년 만에 4억3800만원 상승
일산뉴타운 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 진행 중
8일 찾아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후곡마을. 현지 부동산 공인중개업소에선 재건축 등 재정비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정부의 계속된 재건축 규제완화 움직임과 도시재생뉴딜 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산역 1번 출구에서 약 100m 거리에 위치한 후곡마을. 단지 입구 앞은 공원이 조성돼 있었다. 공원 인근 정자에서 장기를 두고 있던 동네 주민 최모(72)씨는 "지난달 통합재건축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 재건축이 되면 더 살기 좋아질 것 같다"면서 기대감을 내비쳤다.
후곡마을은 18개 단지로 구성돼 있다. 지난 1994년 지어진 단지는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앞두고 있다. 일산 1기 신도시에서 처음으로 후곡마을 3·4·10·15단지가 지난달 15일 통합재건축 추진위를 발족했다. 4개 단지는 전용면적 56~199㎡, 총 2406가구 규모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일산역과 가장 가까운 후곡마을 3단지는 지난 4월 전용면적 101㎡가 8억4800만원에 거래됐다. 3년 전 같은 면적 거래가격(4억1000만원)보다 4억3800만원 오른 셈이다. 전용면적 133㎡은 지난달 9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019년 9월 같은 면적 거래가격(4억9200만원)보다 4억9300만원 상승했다.
후곡마을 인근 공인중개업소는 재건축 등 재정비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후곡마을 10단지 인근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후곡마을은 역세권과 학세권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면서 "10단지 안쪽에 신일초등학교 후문이 위치해 있다. 주변에는 신일중학교와 오마중학교가 있다. 경기도에서 유명한 '후곡마을 학원가'로 인해 부모들의 선호도와 관심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후곡마을 10단지는 지난 2021년 8월 전용면적 130㎡가 9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2019년 8월 같은 면적 거래가격(4억9000만원)보다 5억원 더 높다.
B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일산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가 오는 12월 완공예정이다. 일산뉴타운 지역의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진행되고 있다"면서 "후곡마을 등 일산 일대에서 재개발이 폭발적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산뉴타운 지역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크게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사업 ▲복합문화예술창작소 건립사업 ▲일산초등학교 인근 도시기반시설 개선사업 등으로 나뉜다.
가장 핵심인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사업은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주변에서 진행된다. 조성사업을 통해 복합커뮤니티센터, 행복주택, 일산서구보건소 등이 들어선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전용 70㎡ 는 지난해 실거래가 8억3074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2019년 4억6049만원에서 3억7025만원 뛴 셈이다. 같은 기간 전용 84㎡ 실거래가는 5억4346만원에서 9억7264억원으로 4억2318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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