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6·1 지방선거·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결과를 예측하기 위해 지상파 방송 3사, JTBC가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되자 송영길 캠프 2층에 마련된 상황실은 숙연해졌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송 후보는 40.2%,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58.7%를 기록해 18.5% 차로 뒤지는 것으로 예측됐다.
JTBC가 실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송 후보는 37.9%, 오 후보는 60.5% 그 격차는 더 벌어졌다.
1일 오후 6시 40분께 서울 중구 무교로에 위치한 선거 사무실을 찾은 송 후보는 선거운동기간 수고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출구조사 발표 10분 전 2층에 마련된 상황실에 등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성준 의원은 먼저 상황실에 도착해 "투표율이 너무 낮게 나와서 결과를 잘 모르겠다"고 기자에게 말하기도 했다.
박 의원과 함께 이번 선거에서 송 후보를 도운 안규백, 서영교, 김의겸, 정필모 의원은 함께 상황실 맨 앞줄에 앉아 출구조사 발표를 기다렸다.
출구조사에서 민주당이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4곳만 우세하다는 '최악'의 예측 결과가 나오자 장내는 조용해졌다. 송 후보는 눈살을 살짝 찌푸리며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간간히 "송영길 파이팅"이라는 지지자의 외침이 있었으나 송 후보가 이에 화답하진 않았다.
송 후보는 오후 7시 37분까지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다 자리에 일어나 뒷열에 앉은 관계자 및 지지자와 악수를 나눈 후 동료 의원과 말없이 자리를 빠져나갔다.
선대위 관계자는 "송 후보가 어느 정도 당락의 윤곽이 나오면 2층 상황실로 내려와서 소감을 말할 것"이라며 "시간은 특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송 후보와 함께 상황실을 빠져나갔던 서영교 의원은 "참담하게 져서 죄송하다"며 상황실에 남아있는 지지자와 관계자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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