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따라 이번 시즌 다양한 시도를 펼친 서울패션위크가 K-패션 세계화의 허브가 되고 있다. 서울패션위크 진화에 따라 K-패션이 세계의 중심에 설지 주목된다.
서울패션위크는 국내 신인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전시키기 위해 서울시 주최로 2000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대 패션 행사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현장 패션쇼로 돌아온 서울패션위크는 18일 기준으로 온라인 누적 조회 수 1억5000만 뷰를 넘어서며 한국의 문화와 패션을 함께 알리는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보그, 비오에프, CNN 등 해외 주요 매체들도 "서울패션위크는 한국 디자이너의 창의적인 미래를 담은 비전"이라고 소개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2022 F/W 서울패션위크는 코로나 이후 3년 만의 현장 패션쇼로 패션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호탄이 되었다. 특히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주연 배우 이정재와 세계적인 슈퍼모델 최소라가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국내 디자이너의 지원 사격에 나섰다.
서울패션위크 타이틀로는 최초로 세계 4대 패션위크라 불리는 파리에서 국내 디자이너 4인방(두칸, 잉크, 분더캄머, 라이)이 공식 데뷔했다. 더불어 파리 패션위크 기간 동안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을 운영, 약 480만 달러 이상의 수주 상담을 지원하며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K-패션 세일즈와 홍보로 국내 디자이너들의 유럽 진출 판로를 열어주었다.
국내에서는 단순히 무대 위 쇼에 멈춰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직접 입어보고 만져볼 수 있도록 119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기획전인 '트레이드쇼'를 진행했다. 이번 기획전에는 주요 SNS 채널에서 백만 명 이상의 팬을 보유한 20여 명의 왕홍이 총 68회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총 10억원의 매출을 냈다.
이처럼 서울시는 국내 디자이너의 해외 교류, 협럭의 기반을 다지며 K-패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 이슈로 패션쇼 참여 브랜드는 감소했지만 세일즈는 2019년 대비 4배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3년 만에 재개된 2022년 가을·겨울 서울패션위크는 포스트 코로나 패션위크의 시대를 새롭게 열었다고 평가된다. 이번 패션위크의 주제인 '하이브리드'에서 앞으로 더 다양하고 입체적인 형태와 진행 방식의 패션위크로 진화할 것이라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 S/S 서울패션위크부터는 소비자가 직접 구입할 수 있는 B2C를 확대함으로써 K-패션의 부흥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2023 S/S 서울패션위크는 패션과 뷰티를 모두 포용하며 위드 코로나 일상 회복에 맞춰 DDP 전역을 활용한 전면 오프라인 패션쇼를 기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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