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자국 내 이상고온으로 인해 밀 작황 부진이 예상되면서 밀 수출을 중단키로 발표한 것과 관련 우리 정부는 "국내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전 세계 밀 수출에서 인도가 차지하는 비중, 국내 밀 재고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인도의 밀 수출 중단으로 국내 단기적인 수급 영향은 제한적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인도의 밀 수출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국제 밀 수급 ·가격에 미칠 영향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인도는 세계 3위 밀 생산국이지만 수출량은 전 세계 수출량의 4% 수준을 차지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제분용과 사료용으로 2020년 기준 연간 334만톤의 밀을 수입하는데, 제분용은 미국·호조·캐나다에서 전략 수입 중이며, 사료용은 대부분 우크라이나·미국·러시아 등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현재 국내 업계는 제분용 밀의 경우 8월초, 사료용 밀의 경우 10월초까지 사용 물량을 보유 중이다. 계약물량을 포함해 제분용과 사료용은 각각 올해 10월 말까지와 내년 1월까지 재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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