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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SPC삼립' 포켓몬빵 효과…1분기 최대 매출

/SPC삼립

SPC삼립이 포켓몬빵 효과로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본업인 베이커리 부문이 실적 개선세를 보이면서다. 이어 올해 식음료 매출 3조 클럽의 네번째 기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SPC삼립은 전 거래일 대비 600원(0.74%) 상승한 8만14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2월 말 포켓몬빵 신제품을 재출시한 이후 SPC삼립의 주가는 6만6900원에서 9만8100원까지 46%가량 치솟았다. 포켓몬빵은 띠부띠부씰(띠었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 수집 열풍을 타고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후 국내외 증시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면서 8만1000원선까지 하락했다.

 

올해 1분기 SPC삼립의 매출액은 7248억원, 영업이익은 13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30.1% 증가한 수치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베이커리, 푸드, 브랜드·휴게소, GFS(Global Food Service) 전 사업부가 고루 성장했다"며 "포켓몬빵의 판매 호조로 인해 맥분 판가 상승 및 브랜드, 휴게소 적자폭이 축소되며 전년 대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베이커리 부문 사업 호조가 SPC삼립의 실적 상승 주 배경으로 꼽힌다. 베이커리 부문은 같은 기간 매출액 175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 16.66% 늘었다.

 

포켓몬빵은 지난 2월 말 출시 이후 40일만에 판매량이 1000만개를 돌파했고,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2200만개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포켓몬빵의 월 매출 기여도는 50억~6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포켓몬빵의 월간 기준 판매량이 증가 추세에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지난 4월 7일 포켓몬빵 4종을 신규 출시했으며, 냉동 보관 제품의 경우 기존 제품 대비 단가가 높다는 점이 추가적으로 매출 성장률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SK증권이 12만7000원, 신한금융투자가 9만6000원으로 SPC삼립의 목표주가를 책정했다. 모두 투자의견 '매수'를 밝혔다.

 

최근 리오프닝(경제 재개)에 따라 B2B(기업 간 거래) 채널이 회복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PC삼립은 기존 베이커리 위주의 사업에서 신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행착오가 발생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높은 안정성을 구가할 수 있다. 추진 중인 신사업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했다.

 

한편, SPC삼립은 베이커리와 푸드, 온라인과 오프라인, B2B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를 아우르는 '옴니 푸드플랫폼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4년에는 연결기준 매출 4조원, 영업이익 11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새로운 경영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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