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부처님 오신 날'인 8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 찾았다. 봉축 법요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린 것으로, 윤석열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어려운 이웃들을 더욱 따뜻하게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윤 당선인은 축사에서 봉축 표어인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를 언급한 뒤 "우리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실천하고, 공동체를 위해 연대와 책임을 다한다면 매일 매일이 희망으로 꽃 필 것"이라며 "우리 앞에 여러 도전과 위기가 있지만 다시 새롭게 도약하고, 국민이 모두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새 정부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윤 당선인은 부처님 오신 날에 대해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온 누리에 퍼지는 뜻깊은 날"이라며 "이 소중한 시간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특히, 한 분, 한 분의 희망이 담긴 연등을 보니 우리의 마음도 더욱 환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봉축 법요식 축사에서 윤 당선인은 지난 2년간 국민이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낸 점에 대해 언급한 뒤 "국민과 의료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고, 불교계의 각별한 노력이 있었기에 뜻깊은 오늘의 이 자리도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연등회가 3년 만에 다시 열린 점을 언급한 뒤 "코로나로 그늘진 우리 사회를 환하게 비췄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한국 불교에 대해서도 "늘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었고, 국난극복을 위해 앞장서 왔다. 불교의 문화유산은 우리 국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 날을 다시 한번 봉축드리며,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온 누리에 가득하길 기원한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발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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