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패션계 전반적으로 ESG 경영과 자연을 위한 저탄소 캠페인 등을 실천하고 있는 가운데, 아웃도어 업계는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환경단체 못지 않은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새로운 옷을 살 때 어떤 브랜드가 환경에 영향을 적게 미치는지 따져보는 소비자의 가치 판단이 높아지고, 아웃도어 활동에서 마주하게 되는 자연을 아끼고 보존하자는 브랜드 문화도 살려야 하기 때문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비와이엔블랙야크(이하 블랙야크)의 사회복지법인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은 환경과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rE-1×평화의 숲 캠프'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30일 DMZ 접경 지역인 경기도 연천군 재인폭포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는 40여 명의 블랙야크 임직원 및 재단 소속 청년 단원, (사)평화의숲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총 1000여 그루의 자작나무를 식목해 평화의 숲을 조성했다.
재단은 이산화탄소 흡수량과 산소 생산량이 탁월하며 피톤치드를 내뿜는 수종으로 알려진 자작나무로 조성된 이번 평화의 숲이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처와 먹이원을 공급해 생물 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숲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환경의 중요성과 한반도 평화 기여에 대한 의미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태선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 이사장은 "현재 조성하고 있는 평화의 숲은 우리 어린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는 큰 숲을 이루어 탄소중립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재단과 블랙야크청년셰르파들이 환경과 사회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소통의 통로를 열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랙야크는 자연과의 공존을 핵심 과제로 상품 기획, 유통, 마케팅 캠페인, 사회 공헌 등 경영 전 영역에서 이해관계자가 동참하는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에는 제주도 서귀포시에 공들여 조성해온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야크마을'의 문을 연 바 있다. 야크마을은 자연과의 공존을 철학으로 내세운 블랙야크의 방향성과 맞게 낮은 건물을 여러 동 두는 방식으로 조성했으며, 현대인들이 제주의 자연에서 삶의 균형을 회복하고 새로운 영감을 얻게 하기 위해 만들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2일부터 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 후원을 진행한다.
세계산림총회는 전 세계 196개 회원국의 산림 및 환경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산림 분야 최대의 국제 행사로 6년마다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된다. 이번 총회는 기후위기 및 산림을 통해 코로나19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주요 안건으로 하고, 네파의 이 후원은 지난 10월 산림청과의 자연환경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네파는 후원을 비롯해 총회 기간 동안 전시홀 내 부스에서 자연과의 진정한 공존을 위한 친환경 메시지를 전하는 '그린마인드 캠페인'을 소개한다. 캠페인 슬로건인 '자연을 향한 작지만 가장 선구적인 움직임'을 주제로 '그린마인드' 제품을 전시하고 지속 가능한 패션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네파 부스에서 전시되는 그린마인드 제품들은 ▲해양에서 수거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원사 ▲옥수수에서 추출한 당분으로 만들어 온실가스를 기존 화학섬유 대비 30% 감축한 원사 ▲미생물에 의해 가수분해 및 생분해가 가능한 원사 등 다양한 유형의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의류들로 구성돼 자연친화적인 브랜드 방향성을 전달한다.
네파는 앞서 그린마인드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와 프로모션으로 자연 친화적인 브랜드 방향성을 전달하고 생활 속 작은 친환경 실천을 강조해 왔다. 자연과의 공존을 위하는 브랜드로서 올해 친환경 제품의 비중도 전체의 절반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