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제12기 지식재산(IP) 마이스터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정부가 직업계고 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대해 특허 출원을 돕거나 사업화를 지원한다.
교육부는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과 공동으로 특성화고·산업수요맞춤형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특허출원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지원하는 '제12기 지식재산(IP) 마이스터 프로그램' 참가자를 3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구체화·고도화해 특허로 보호하고 아이템으로까지 활용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2011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총 11회 대회를 통해 접수된 1만292건의 아이디어 가운데 569건이 특허로 출원됐고 이 중 321건이 특허로 등록됐다. 또 산업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87건에 대해서는 해당 특허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 기술을 이전했다.
구미전자공고 학생이 낸 '아이원솔루션 뮤직블록'의 경우 교구개발 전문기업 아이원솔루션의 뮤직블럭 제품에 대한 새로운 기능을 개발, 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상품성을 높였다. 대회를 통한 아이디어 제공이 계기가 돼 해당 학생은 아이원솔루션에 개발자로 특별 채용돼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생활 속 모든 분야의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자유과제 ▲산업현장에서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수요 기반의 문제해결형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기업이 제안한 과제를 해결하는 주제별(테마)과제 등으로 나눠 접수한다.
주제별 과제 발굴을 위해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31개 공공기관과 기업에서 과제를 제안했는데, 한국환경공단에서는 '선거 이후 대량으로 발생하는 폐현수막의 새활용(업사이클링)'에 대한 과제를 제안했고, 또 다른 기업에서는 '도로의 동물 교통사고(로드킬) 방지를 위해 동물들의 도로 진출입을 방지할 수 있는 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특성화고·산업맞춤형고(마이스터고) 학생은 2인씩 팀을 구성해 발명교육포털(www.ip-edu.net)을 통해 아이디어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지식재산 전문가, 과제 제안기업 등의 심사를 통해 100팀을 1차 선정해, 가치있는 발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문 변리기관의 상담(컨설팅)과 특허 출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후 최종 발표심사를 통해 선발된 50개팀에 대해서는 장관표창, 국외연수, 시제품 제작, 기술이전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정책국장은 "본인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권리로 보호받고, 사업화하기까지의 과정을 체험하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직업계고 학생들이 미래혁신을 주도하고,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는 데 소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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