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동걸 회장은 지난 26일 금융위원회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 회장의 임기는 내년 9월까지로 1년5개월 가량 남았지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공공기관장 인선을 검토하자 이 같은 뜻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인식되며 새 정부 들어 교체가 유력한 공공기관 수장으로 꼽혀왔다.
이 회장은 재임기간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대우건설·대우조선해양·쌍용차·금호타이어·KDB생명 매각 등 굵직한 구조조정 업무를 진두지휘했다. 그러나 유럽연합(EU) 반대로 대우조선 매각이 무산됐고, 쌍용차와 KDB생명 매각을 마무리짓지 못한 점 등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산은 관계자는 "이 회장이 최근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다음주 중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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