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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기동향

원·달러 환율 1250원 돌파…2년 만에 최고치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검수하고 있다. /뉴시스

원·달러 환율이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p) 올리는 '빅스텝'을 예고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강세(원화값 약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오른 1250.8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5일 전 거래일(1239.1원)보다 10.8원 오른 1249.90원에 마감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5일 환율은 장중 1250.1원까지 오르면서 1250원을 돌파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 2020년 3월 24일(1265.0원)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어 이날까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의 이유로는 미 연준의 빅스텝이 유력한 데다 중국 위안화 약세까지 겹친 여파다.

 

연준은 오는 5월과 6월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각각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릴 것을 시사했다.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방역정책에 나섰다. 이에 따른 중국 경기 악화 영향으로 위안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홍콩 등 중화권 금융시장 불안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경기 경착륙 및 신용위기 우려 역시 덩달아 고개를 들고 있다. 주식시장 급락과 함께 주목되는 것은 위안화 급락 현상"이라며 "중국 금융시장 불안 확대 원인은 미 연준의 긴축기조 강화 우려와 함께 제로 코로나 방역정책에 따른 경기 경착륙 우려다"라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영향까지 더해 강달러 추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근래 강달러 조성 배경에는 ▲미국의 통화정책 가속화 ▲안전자산 및 유동성 선호 심리 강화 등이 자리하고 있다"라며 "최근 유동성 환경은 전쟁과 통화정책 불확실성으로 악화되는 추세에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당분간 이러한 악영향이 크레딧 시장과 자금시장으로 확산되는지 여부를 살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도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차이가 달러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라며 "실물 경기 측면에서 보면, 미국 수입 증가율이 아시아 신흥국(중국, 한국, 대만) 수출 증가율을 웃돌고 있다. 현 상황은 미국의 경기 호조가 과거와 달리 신흥국 수출에 주는 낙수효과가 희석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해당 시기에 달러 지수는 대체로 상승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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