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3일 "CPTPP 등 통상 협상으로 인해 피해가 예상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국내보완대책을 통해 피해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이날 FTA 체결에 따른 국내 보완대책 지원사업을 점검하기 위해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영농조합단지 내 데이터 기반 한국형 스마트팜 현장을 방문해 이 같이 말했다.
이번에 방문한 한국형 스마트팜 단지는 FTA 체결 등으로 급변하는 통상환경에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AI 등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농업 경쟁력을 제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대표 사례다.
단지는 농업에 첨단 IT 기술을 접목해 작물의 생육·환경 정보 등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작물의 생육 환경을 점검하고 적기 처방이 가능해져 농산물의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컬티랩스는 실증단지를 통해 2020년 연간 266톤의 토마토를 생산, 4억3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원북면영농조합법인이 운영하는 수출전문 스마트팜에서도 올해부터 토마토 생산이 시작되면서 더 큰 수익창출이 기대된다.
또 주변 서부발전 태안화력에서 배출되는 온배수의 폐열을 스마트팜 난방에 재활용해 에너지 비용 절감뿐 아니라 온실 가스 감축을 통해 기후변화 위기 극복에도 기여하고 있다.
여 본부장은 한국형 스마트팜 실증단지와 수출전문 스마트팜 생산 재배 현장을 둘러보고 시설을 운영하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여 본부장은 "그 동안 우리가 18개 FTA를 체결해 오면서 농업부문에 많은 어려움과 우려가 있었지만 오히려 우리 농업은 이를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았고, 2021년 농수산식품 수출액 100억달러를 넘어 113억6000만달러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한류 등으로 인해 우리 농수산식품산업도 수출유망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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