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국민건강을 위해 방역을 다양화하고 나름 체계적인 시스템을 가동하였으며 효과적이고 성공적인 방역 체계를 가동해왔다.
그 결과, 세계적으로 저명한 방역 전문가들이 한국을 엔데믹을 실현하는 첫 번째 국가로 꼽고 있고, 정부에서도 실내를 제외한 공간에서의 탈마스크를 추진한다고 한다. 코로나19의 2급 전염병으로의 전환을 예고하는 것이다.
우려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기대되기도 하는 것이 현실이다. 먼저 감염자수가 줄어들긴 했어도 연일 십만명을 훌쩍 선회하는 발병률이 문제고, 코로나19에 대한 국민들의 위기감이나 방역의식이 현저히 떨어지는 사회적 심리현상의 증가도 문제라 할 수 있다. 최근 좋은 날씨에 공원이나 산과 들이 상춘객들로 만원이다.
우려가 있으면 기대도 있다고, 국민들이 생활 주요공간이 집안이 아닌 야외로 변화함에 따라 소상공인들의 매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가는 홍대나 강남 등의 지역에서는 오랜만에 점포에 웨이팅이 걸리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소상공인들 입장에서 3년 만에 느낄 수 있는 대면적 소비고객의 증가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자영업시장에서 매출주기는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 업종에 따라 일부 매출 변곡점에 차이가 나타나지만 거의 모든 소상공인들의 매출주기는 대동소이하다. 5~7월과 9~10월은 매출 상승기로 소비자들의 소비성향증가와 함께 구매력이 증가하는 시기를 의미한다. 반대로 2~4월과 11월은 최저 매출주기로, 이달은 소비심리의 둔화가 확연한 주기였다.
그럼에도 현재는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들이 분주한 계절이 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암울한 창업환경에서 어느정도 적응력과 내성을 키웠으며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 또한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일정한 주기에 해당하는 기존의 영업정책은 잊고 성공창업 및 영업을 실현해야 한다.
이 기회에 지난 3년의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을 때다. 잃어버린 시간을 구체적으로 어떠한 방법으로 찾을 수 있을까?
먼저 고객의 마음과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다. 고객은 기본적으로 대접을 받고 싶어한다. 그 대접이란 거창하지도 대단하지도 않다. 그저 고객으로서 대우와 함께 정당한 소비의 권리를 주관적으로 실천하고 싶을 따름이다. 시간과 장소, 상황 변화에 상관 없이 동일한 서비스의 관점에서 소비자의 권리를 충족시켜야 한다.
소비자는 현명하고 그들의 권리와 의무를 실천하려는 욕망이 강하다. 서비스에 대한 선택과 지속을 받을 권리도 가지고 있다. 지금 막 시작되는 엔데믹 시대는 소비자와의 상생을 위한 시간이 되길 기대해본다.
-프랜차이즈M&A전문기업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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