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지 소폭 적자… 주요국 대비 양호한 수준 유지"
지난달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으나, 유가 급등 영향으로 수입액도 늘면서 무역수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2년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634억8000만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18.2% 상승했으나, 수입액도 636억2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7.9% 올라 무역수지는 1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액은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6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월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종전 월 수출액 최고는 3개월 전인 작년 12월 607억달러였다.
일평균 수출액 역시 지속 성장해 기존 최고실적인 전월 26억9600만달러를 경신해 월간 수출액과 일평균 수출액 모두 1위다.
주요 품목과 지역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이며 17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1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지속했다.
품목별로 반도체(131.2억달러), 석유화학(54.2억달러) 수출은 사상 최고치다. 무선통신·디스플레이 등 IT품목 및 석유제품·철강 등 전통 주력산업 호조세가 수출을 주도하는 한편, 바이오 등 신산업도 가파른 증가세다.
지역별로 중국과 미국, 아세안 등 3대 시장 수출 모두 월 최고실적을 경신했고, 중동과 중남미 등 신시장도 두 자릿수 증가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역대 최고 수입액을 기록한 이유는 에너지 가격 급등과 중간재 수입 증가 때문이다.
전년동월대비 3월 에너지 가격 증가율을 보면, 원유는 +72%, LNG는 +200%, 석탄은 +441%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원유·가스·석탄 에너지 수입액은 전년 동월(77.2억달러) 대비 84억7000만달러 증가한 161억9000만달러로 월간 최대치를 기록하며 수입 증가세를 주도했다.
산업부는 "에너지 수입 급등 등으로 수지는 소폭 적자가 나타났으나, 기록적인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주요국 대비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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