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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명운의 사유(思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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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運命) 명(命)운(運)을 설명하기가 어렵지만 정의하기까지 학문도 방대하다. 빈부귀천과 길흉화복은 각 개체의 입장에 따라 의미를 달리한다. 보통 사람들은 병에 신음하고 있을 때는 건강이 신 복(辛福)임을 뼈저리게 깨닫지만 건강할 때는 그냥 지나친다. 현실에서 가난하여 재산이 없다할지라도 신앙심이 깊은 사람은 자신이 신의 은총으로 배부르다고 생각할 수 있다. 믿음으로 마음의 평안을 얻거나 속세를 등지고 혼자 산속에 은거해도 자신의 삶에 만족하면서 부자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사람의 일은 다 마음먹기에 달린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팔자술(八字術)은 세인(世人)의 공통적인 견해나 상식(常識)에 준(準)해서 세사(世事)의 가치를 규명하는 수순을 밟게 되므로 명확히 빈부귀천에 대한 구분을 가능케 한다. 명리(命理)는 세속의 성패(成敗)를 양단(兩斷)해 낼 수 있지만 그들의 인식체계를 부정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스스로 만족하고 부자라고 생각해도 팔자술이 하격빈명(下格貧命)으로 규정하면 객관적으로 그는 세속의 부귀와는 인연이 없는 것이다. 혹 상(相)의 술법이 명(命)을 앞선다거나 술수(術數)는 의미가 없고 오직 심상(心相)만이 요체라는 발상은 소박하다는 느낌이다.

 

까닭에 사주불여심상(四柱不如心相)이란 글자그대로 세상에 존재하는 길흉화복에 대한 다른 시각과 입장 차이에 대한 얘기이다. 명보다 운이 더 중요하다는 명호불여운호(命好不如運好)란 말도 있다. 명운을 숙명과 운명의 개념으로 받아들여 명은 선천운(先天運)의 영역이고 운은 후천운(後天運)으로 얼마든지 노력으로 개선이 가능한 가변적인 범주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정명론(定命論)에서 이는 맞는다고 말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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