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리의 즐거움을 뜻하는 헬시플레저(Healthy+Pleasure)가 올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웰빙을 많이 따지기 때문에 애슬레저와 운동화 용품 판매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캐나다 애슬레저 브랜드 룰루레몬의 2022년 '글로벌 웰비잉 리포트(Global Wellbeing Report)'에 따르면, 한국은 주요 10개국(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싱가포르, 한국, 중국, 일본) 중에서 '웰빙지수'가 가장 많이 올랐다. 이는 코로나를 겪으면서 신체·정신·사회적 웰빙을 향한 열망이 유독 강해졌기 때문이다. 한국은 신체적 건강 상태와 일상적인 일들을 수행할 충분한 에너지가 있는 경우 웰비잉에 가장 긍정적인 모습이 감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시플레저 트렌드와 웰빙 열풍 탓에 실제로 등산과 트레킹 같은 외부 활동이 늘었다.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는 지난 1월 '2021년 등산·트레킹 국민의식 실태조사'에서 지난해 등산·트레킹 활동 인구가 국내 성인 남녀 전체의 77%인 3169만여 명으로 2018년 대비 6% 증가했다고 밝혔다. 트레킹 인구는 2835만여 명으로 동기간 9.3% 증가했다.
이에 따라 룰루레몬을 비롯한 애슬레저 업체의 매출은 꾸준히 상승 중이다. 2021년 롤루레몬의 연매출은 전년(5조4340억원) 대비 44% 증가한 7조23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브랜드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해 매출액 1727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0년 대비 매출이 24.7% 증가한 것이다. 이중 젝시믹스 단일 브랜드의 매출은 매출 약 1453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의 신발 카데고리 매출은 재작년과 비교해 무려 55% 가량 증가했다. 또다른 아웃도어 브랜드 K2의 한 하이킹화는 지난해에만 22만족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K2 플라이하이크 시리즈는 2018년 첫 선을 보인 K2 대표 하이킹화로 인기 아이템에 등극했다.
애슬레저 및 아웃도어 업계는 봄 시즌 야외 활동과 더불어 건강을 챙기고 싶은 니즈를 겨냥, 주력 신상품을 내놓고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젝시믹스는 야외 활동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올해 스윔웨어, 골프웨어 등의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지친 고객들을 위한 건강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파는 트레킹에 최적화 된 고탄성 쿠셔닝 트레킹화 '하이플로우'를 출시하고 TV 광고를 선보였다. 또 다양한 액티비티에 초점을 맞춰 이외의 상품군을 재정비했다. K2는 플라이하이크 시리즈의 2022년형 신제품 '플라이하이크 클라우드'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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