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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네이버-카카오, IT 업계 화두인 NFT 시장서 격돌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나 혼자만 레벨업' NFT를 최초로 발행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네이버와 카카오가 최근 IT 업계의 화두로 자리잡고 있는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시장'서 격돌하고 있다.

 

네이버는 협업을 통해 간접적으로 NFT 시장에 진출하는 반면, 카카오는 그라운드X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계열사를 통해 NFT 시장에 직접 진출하고 있다.

 

대체불가능한 토큰인 NFT는 가상세계에서 소유권을 인정해주는 자산을 일컫는 것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가상자산이다. NFT 소유권, 판매 이력 등 정보가 모두 블록체인에 저장돼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지난해 세계 NFT 시장 규모는 약 48조원 규모까지 성장했으며, NFT는 현실세계와 가상세계가 융복합된 메타버스에서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네이버는 관계사인 라인을 중심으로 협업을 통해 NFT 시장 진출에 나선다. 네이버는 지난 17일 NFT 플랫폼 자회사인 라인 넥스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NFT 시장 공략에 나선다.

 

라인 넥스트는 16일 게임, 엔터테인먼트, 아트,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 26개사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NFT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을 선언한 바 있는 데, 네이버가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이다.

 

라인은 지난해 12월에 NFT 생태계 구축을 위해 라인 넥스트를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설립한 바 있다. 미국 법인은 글로벌 NFT 플랫폼 운영을 맡고, 한국 법인은 블록체인 플랫폼 전략 수립 및 기획을 담당한다.

 

네이버는 라인 넥스트에서 개발 중인 NFT 플랫폼 '도시(DOSI)'에 자사 기술 및 콘텐츠를 결합해 국내 사용자들에게 친근하고 편리한 NFT 경험을 제공하려 하고 있다.40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자사 포털 계정을 도시와 연동하고 암호화폐는 물론 NFT 구매 결제수단으로 네이버페이 지원에도 나선다.

 

'도시'는 NFT 제작, 발행, 마케팅, 거래까지 모두 가능한 올인원 글로벌 NFT 퍼블리싱 플랫폼이다. 180개국을 대상으로 8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이 플랫폼에서 전세계의 기업과 크리에이터들이 손쉽게 NFT 브랜드 스토어와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NFT 제작 및 마케팅을 지원받을 수 있다. 라인넥스트는 '도시'를 상반기 내 런칭할 계획이다.

 

양사는 네이버 ID 기반의 블록체인 월렛 환경을 '도시' 플랫폼에 연내 구축하고, 네이버 NOW 등을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분야 NFT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네이버제트가 라인과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링크(LINK)를 기반으로 한 NFT 상품을 발행하기도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의 기술 및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네이버 이용자들에게 NFT를 활용한 새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라인 넥스트와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계열사인 그라운드X를 통해 카카오톡 안에서 활용이 가능한 NFT 플랫폼 '클립드롭스'을 운영 중이다. 그라운드X는 지난 2월 23일 이사회를 통해 제3자 배정 증자 방식으로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 초 블록체인 플랫폼을 싱가포르 법인 크러스트로 이관한 후 지난해부터 시작한 NFT 사업에 더욱 집중하기 위한 것이다. 그라운드X는 더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기 위해 4년 간의 임기를 마친 한재선 대표에 이어 양주일 카카오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NFT 플랫폼 구축 지원을 위해 클레이 에이프 클럽과 'NFT 및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클레이 에이프 클럽'은 그라운드X에서 개발한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의 NFT '유인원NFT'를 발행한 프로젝트 팀으로,10개 이상 국내 프로젝트팀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또 NFT 발행에 필요한 블록체인 기술을 공급하는 기업 대상 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또 올해 초 인기 웹툰인 '나 혼자만 레벨업', '빈껍데기 공작부인' IP를 클립드롭스에서 NFT로 발행하기도 했다. 나혼렙은 100개 한정판 발행 1분 만에 완판 행진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2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사랑과 살인편'의 한정판 NFT 굿즈를 발행해 관객들에게 증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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