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상장관이 양국 반도체 공급망 협력의 현장으로 꼽히는 SK실트론CSS 미국 미시간 공장을 방문해 공급망 강화를 위한 양국 공조를 다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USTR 캐서린 타이 대표가 16~17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소재 SK실트론CSS 반도체 생산공장을 방문, 한미 통상장관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양국 통상장관은 한미FTA 10주년을 맞아 한미 반도체 공급망 현장인 SK실트론 공장을 함께 점검했다. 그러면서 향후 한미 FTA의 미래는 양국간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 공급망에 있어서의 투자 및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는데 있다는데 공감하고 양국 통상당국간 공조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SK실트론CSS는 SK실트론이 2020년 미국 듀폰사의 웨이퍼 사업부를 4억5000만달러에 인수한 기업으로, 전기차·태양광의 전력 변환 장치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전력 반도체의 핵심 소재인 'SiC(실리콘 카바이드) 웨이퍼'를 생산, 미국과 한국에 공급하는 한-미 양국의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는 대미 투자의 이상적 사례로 꼽힌다.
SK실트론은 향후 생산라인 증설 등을 위해 3년간 3억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며, 이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150명의 추가적 고용을 창출해 미국 전기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에서 생산된 SiC 웨이퍼를 국내 중소기업이 도입해 전력 반도체 생산에 활용함으로써, 국내 전기차산업과 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등 국내 공급망과 국내 신산업 생태계 성장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공장 방문에 이어 한미간 교역·투자 현장인 미시간 디트로이트에서 만난 양국 통상장관은 반도체 등 핵심 분야에서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공급망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양국 실장급 인사를 수석대표로 하는 제1차 회의를 상반기 중 개최하기로 합의한바, 새롭게 부상하는 신통상의제에 대해 한미 통상당국간 상시적이고 긴밀한 협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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