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농식품 공급망의 위험 수준을 평가한 결과, 가락시장과 도축장 등 핵심시설의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3월 가락시장의 일 평균 확진자 수는 전체 종사자의 0.28%인 20.2명이고, 도축장은 전체 종사자의 0.12%인 27.8명이 확진됐다. 이는 같은 기간 국가 전체 일 평균 확진자가 인구의 0.54%인 27만6298명인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
공급망 기능 지표 측면에서는 일부 중도매인 점포(123개), 도축장(4개)에서 일시적인 운영 중단이 발생했으나, 격리대상 축소 등 새로운 방역체계에 맞춰 업무중단을 최소화하고 민·관 기능연속성계획(BCP) 추진단을 통해 선제적으로 관리한 결과 거래물량, 도축능력 등 공급 기능은 안정적인 상황이다.
가락시장에서는 금요일마다 전체 종사자 진단검사 후 주말 사이 방역조치를 완료해 평일 거래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 또 매일 주·야 방역수칙 단속반을 운영해 감염 확산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도축장은 운영 중단 시 인근 도축장으로 출하 물량을 분산해 공급기능을 유지한다.
농식품부는 방역 당국이 오미크론 유행 정점 시기를 3월 16~22일로 예측하고 신규 확진자가 일 평균 37만2000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이러한 확산세가 진정되기 전까지 선제검사와 단속반 운영 등 시설별 방역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박순연 정책기획관은 "정점이 아직 지나지 않은 만큼 상황을 계속 면밀하게 살피고 공급망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물량 분산, 운송자원 투입 등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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