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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침공에 국제곡물가 '불안' … 사료·식품 원료구매자금 금리 인하 등 대응

농림추산시품부, 식품수출기업 상담센터 추가 가동키로

/유토이미지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사진=메트로신문DB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국제곡물 가격 상승과 수급불안 우려가 나타나자 정부가 본격 대응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국제곡물 가격 상승과 수급불안 우려에 대응해 ▲사료와 식품 원료구매자금 금리 2.0~2.5%로 0.5%포인트 인하하고 ▲사료곡물을 대체할 수 있는 원료에 대해 할당물량을 증량(3월, 겉보리 10만톤, 소맥피 6만톤)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조치 이후 사료업계나 식품업계에서 원료구매자금 수요가 있을 경우 지원규모 확대 여부를 추가 검토할 방침이다.

 

그간 농식품부는 '국제곡물 수급대책위원회(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를 중심으로 국내 관련 업계와 상사 등과 현지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대응방안을 마련해 왔다.

 

단기적으로는 우크라이나산 사료용·식용 옥수수 계약 물량의 국내 반입이 불확실해 짐에 따라 지난 2월 28일부터 사료 및 전분당 업계와 일일점검 체계를 가동해 업계 재고 등 원료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수입선 변경, 대체입찰 등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국내 사료업계 재고(3월3일 기준 305만톤)를 살펴보면, 사료용 밀은 7월 초순(계약 물량 포함 시 2022년 10월 말), 사료용 옥수수는 6월 초순(계약 물량 포함 시 2022년 7월 중순)까지 소요 물량을 확보하고 있고, 사료용 밀·옥수수 계약물량 153만톤 중 우크라이나산은 26만톤이다.

 

국내 사료업계는 단기간 내 우크라이나산 사료용 옥수수 계약 물량 26만톤의 국내 반입이 쉽지 않다고 보고 대체 입찰을 통해 사료용 옥수수 32만5000톤을 추가로 확보했고, 재고 등을 봐가며 필요한 경우 업체 간 소비대차(사료업체 간 재고 물량을 서로 빌려주고 갚는 제도)도 추진할 계획이다.

 

구내 전분당업계 재고(3월3일 기준 46만톤)의 경우 식용옥수수는 5월 초중순(계약 무량 포함 시 6월 하순)까지 소요 물량을 확보하고 있고, 계약 물량 46만톤 중 우크라이나산은 23만톤이다.

 

전분당업계는 나머지 23만톤은 우크라이나 이외 동유럽산 또는 미국산이기 때문에 국내 반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고, 우크라이나산 식용옥수수 계약 물량은 대체 입찰 등을 통해 추가로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국제 곡무시장의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업계 재고와 계약 등 원료 수급 상황을 매일 점검하는 한편, 식품수출기업 상담센터도 운영해 업계 애로 사항을 적극 해소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사료·전분당 업계와 협의해 사료용 곡물의 안전재고 일수를 30일에서 60일로 확대하고 사료원료 배합비중 조정, 업체 간 소비대차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시장은 "우크라이나 정세 불안으로 인한 국내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시장 상황을 각별히 점검하고 추가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업계 차원에서도 주요 곡물의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고, 안정적인 원산지를 물량 계약, 필요할 경우 업체 간 원활한 소비대차 등 수급 안정 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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