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의 아파트값이 최근 1년간 1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도 크게 늘면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 아파트 매매가는 2020년 대비 14.09% 상승했다. 이 가운데 양산의 아파트 매매가는 18.8% 올라 경남에서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양산 다음으로는 창원(17.78%), 김해(9.59%), 함안(8.63%) 등이 뒤를 이었다.
인구도 크게 증가했다. KOSIS 국가통계포털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양산의 총 인구수는 35만472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500명 늘어난 것. 경남에서 인구수가 증가한 지역은 양산이 유일했다.
청약시장도 열기가 뜨겁다. 지난해 7월 공급된 '양산사송 더샵 데시앙'은 일반공급 225가구 모집에 1만1008명이 몰려 48.92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해 11월 분양된 '사송신도시 제일풍경채 퍼스트파크' 역시 36.37대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현재 양산에서 진행되는 활발한 개발사업과 교통 호재 등은 대선 이후로도 진행될 사업이어서 관심이 높다"며 "양산은 인근 부산, 울산으로의 접근성이 좋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양산의 아파트 시장이 호재를 보이면서 향후 분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 양산의 첫 분양 시작을 알린 건 이달부터 분양에 들어간 '양산 사송지구 우미린'이다. 이 단지는 양산 사송지구 C-2블록에 지하 3층, 지상 15층, 15개동, 전용 84·101·112㎡ 총 68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인근에 1호선 양산연장선과 상업시설용지가 예정돼 있다.
오는 6월 양산 상북면에선 '양산 석계 공동주택 2차'(1155가구), 7월 물금읍에선 '양산 물금 공동주택'(613가구)이 분양 예정이다. 하반기엔 주진동 '주진 홍등지구 비스타동원'(852가구)의 분양 일정도 잡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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