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화예금이 감소세를 이어갔다. 달러예금과 유로화예금이 모두 줄어 들면서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931억7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41억달러 감소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이 기업의 해외투자 자금 및 수입 결제대금 인출, 개인의 현물환 매도 확대 등의 영향으로 40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유로화예금도 일부 기업의 해외투자 자금 인출 등으로 2억달러 줄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57억4000만달러 축소됐다. 반면 외은지점은 16억4000만달러 늘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 및 개인예금이 각각 28억6000만달러, 12억4000만달러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