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쓸 수 있는 지폐를 새 돈으로 바꾸는 일이 어려워진다.
한국은행은 화폐교환 시 원칙적으로 사용화폐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사용화폐란 시중에서 유통되다 금융기관 및 교환 창구를 통해 한은으로 환수된 후 위조·변조 화폐 식별, 청결도 판정 등 화폐정사 과정을 거친 화폐를 의미한다.
다만 훼손·오염 등으로 통용에 부적합한 화폐의 교환 요청 시 또는 명절(설·추석) 등 특수한 경우는 제조화폐로 지급한다. 교환규모, 손상과정, 고의 훼손 여부 등을 고려해 사용화폐로도 지급할 수 있다. 제조화폐 지급은 불요불급한 신권 선호 완화, 추가 화폐제조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 차원에서 일정 한도 내로 제한한다.
한은은 이를 통해 화폐교환제도 운용 목적에 충실히 나아간다는 전략이다. 새 화폐교환 기준 운용으로 제조화폐에 대한 과도한 수요를 완화함으로써 권·화종별 화폐 수요의 충족 등을 기대하면서다. 사용화폐의 적극적인 재유통으로 화폐제조를 위해 소요되는 비용 절감과 제조화폐 교환 대신 오염·훼손된 화폐 교환을 적극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교환서비스의 품질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새 화폐교환 기준은 오는 3월 2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