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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횡재(橫財)는 우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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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당첨! 한 번 쯤은 꿈 꿔보는 대목이다. 로또 당첨 확률은 약 팔백십사만분의 일쯤 된다고 한다. 최하위의 금액부터 1등 금액까지의 확률이지만 실제 당첨률은 더 낮아진다고 본다. 광산에서 금맥이나 희귀광물을 발견하는 확률도 쉽지 않아서 가산을 탕진하고 패가망신하는 사례는 종종 듣는 일화이기도 했다. 모두 횡재에 속하는 재물인연이다. 우리 조상들이 평생을 가도 한 번도 오기 어려운 횡재운을 그다지 긍정적으로 보지는 않았다. 재물에 횡재(橫財)'라고 이름 붙인 것만 봐도 그렇다. 횡재는 가로누운 재물이란 뜻이다.

 

길거리에 나무토막이나 돌덩이가 가로놓여 있으면 발뿌리가 채이거나 걸려 넘어지게 된다. 넘어지면 다치니 조심해야 할 대상이다. 돈 횡재가 바로 그러하다. 처음엔 너무나 기쁜 일로 여겨지지만 그 재물이 화의 근원이 되기 십상이다. 실제 로또 복권이 당첨된 사람들의 생활을 추적해보면 비극적 결말을 맞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조사도 있었다. 지난달 말 쯤 해외뉴스를 보자니 인도네시아 지방의 어느 마을 주민들은 최근 자신들의 땅을 매입해 정유공장을 짓고 있는 현장을 찾아가 시위를 벌였다. 이유는 땅을 판 것을 후회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약 1년 전쯤 정유공장 부지를 마련하려던 국영 석유회사에 땅을 팔아 벼락부자가 되었다는 소릴 듣게 된 마을 주민들이었다. 이들은 갑자기 큰돈이 생기자 비싼 차를 구입하고 새로 집을 지었다. 그러나 비싼 새 차를 샀지만 운전을 못 하는 주민들이 사고를 냈다는 소식이고 보상금으로 사업을 하자고 제안하는 사람들부터 사기를 당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더는 농사를 짓지 못하니 고정수입이 없어 돈이 고갈되어 생계유지를 걱정해야 한다. 횡재가 우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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