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중 통화 및 유동성
시중에 풀린 돈이 3600조원을 넘어서며 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한 달 동안 24조원 가까이 풀렸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21년 12월 중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광의통화량(M2 기준)은 3613조원으로 전월 대비 23조8000억원(0.7%)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2% 늘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M2에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을 비롯해 머니마켓펀드(MMF)·2년미만 정기예적금·수익증권·양도성예금증서(CD)·환매조건부채권(RP)·2년미만 금융채·2년 미만 금전신탁 등 바로 현금화가 가능한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시중 통화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019년 4월 말 처음으로 3000조원을 돌파한 이후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후 매월 사상 최대치를 경신해 가고 있는 모습이다.
주체별로는 기업,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서 각각 14조6000억원, 14조4000억원이 늘었고, 기타금융기관에서도 9000억원이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2년 미만 정기예적금(+20조5000억원) 및 금전신탁(+5조3000억원) 등이 확대됐다. 반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5조7000억원)과 MMF(-4조1000억원) 등은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은 연말 정부의 재정자금 집행, 양호한 수출 증가에 따른 기업 결제자금 유입 등과 가계의 경우는 가계대출의 감소세 전환에도 불구하고 주식 등 대체자산 매도, 재난지원금 지급 효과 지속 등의 영향을 받아 늘어났다"라며 "정기예적금이 수신금리 상승, 예대율 관리를 위한 자금유치 등으로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단기자금을 나타내는 지표인 M1(협의통화)은 1341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6% 감소했다. 지난 2018년 12월(-0.4%) 이후 3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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