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포털·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체들이 베이징 동계 올림픽 등을 비롯한 축구, 테니스 등 스포츠 중계 경쟁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U+모바일tv'에 '베이징올림픽 특집관'을 신설했으며, 웨이브도 '베이징 동계올림픽 특별관'을 개설했고, 네이버도 네이버 스포츠에 올림픽 특집 페이지를 구성했다. 또 쿠팡플레이가 대한축구협회와 2025년까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대표팀 경기의 온라인 독점 중계에 나섰으며, 티빙과 시즌도 해외 스포츠 중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이 스포츠 중계 경쟁에 나선 것은 올림픽, 축구대표팀 축구 경기 등 국민적인 관심이 뜨거운 경기를 중계하면 구독자 증가로 이어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점차 소수 팬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마니아가 즐기는 종목 중계까지도 손을 대고 있다.
특히 극심한 코로나19 사태로 올림픽 분위기가 침체돼 스포츠 팬들은 온라인 중계를 선호하는 추세인데, 베이징올림픽 중계로 이용자수의 큰 폭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U+모바일tv에서 지난 4일 개막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생중계 및 하이라이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앱 마켓에서 U+모바일tv를 내려받으면 통신사에 관계 없이 누구나 동계 올림픽을 모바일로 시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모바일tv에 '베이징 올림픽 특집관'을 신설하고, 경기 중계를 시청할 수 있는 실시간 채널을 한데 모아 서비스한다. 이용자는 지상파 4개 채널(KBS1·KBS2·MBC·SBS)에서 중계 편성 시간에 맞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실시간 경기를 놓친 고객들을 위해 '하이라이트' 콘텐츠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U+모바일tv 올림픽 특집관에서는 주요 장면을 VOD 클립으로 제공해 고객들이 경기 하이라이트 부분을 언제든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OTT 사업자인 웨이브는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생중계하고 있다.
웨이브는 지상파 3사의 올림픽 생중계와 주요경기 다시보기(VOD),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볼 수 있는 '특별관'을 마련, 올림픽 출전 선수가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등 올림픽 관련 작품을 모아서 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
웨이브 관계자는 "지난해 도쿄 올림픽 특별관을 구성해 이용자들의 호응을 받았다"며 "동계올림픽 특별관도 생중계와 함께 올림픽 스타들이 출연한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채워가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스포츠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온라인 중계권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선수 응원 영상 등의 특집 페이지 서비스도 오픈했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경기 생중계 및 주요 경기 VOD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홈, 소식, 일정, 메달 섹션 등 특집 페이지에서 주요 경기 소식과 각 종목 별 이슈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아프리카TV도 총 15개 종목으로 치러지는 이번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출전하는 경기를 비롯한 주요 경기를 생중계하고 있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 대한민국 대표팀의 출전 경기 다시보기와 하이라이트 VOD는 아프리카TV 스포츠 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
OTT 업체들은 베이징 동계 올림픽 외에 다른 스포츠들까지 생중계에 나서고 있다.
OTT 업계의 후발주자인 쿠팡플레이는 대한축구협회의 온라인 중계 독점을 맡았으며, 축구대표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도전기를 담은 오리지널 콘텐츠 '로드 투 카타르'를 제작하기로 했다.
티빙은 지난달 21일 여자 축구대표팀의 아시아컵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할 '2022 AFC 여자아시안컵'과 '호주오픈 테니스대회'를 생중계했다. 또 오는 5월 프랑스오픈도 중계할 예정이다.
티빙 관계자는 "지난해 최고의 서비스로 스포츠 중계 만족도를 높인 만큼 더 생생하고 실감나는 중계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올해에는 축구 뿐만 아니라 테니스, 수영 등 다양한 스포츠 라인업을 보강해 '스포츠도 티빙에서'라는 공식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OTT 시즌(seezn)은 FA(국제축구연맹)가 직접 주관하는 대회로 6개 대륙의 프로축구 챔피언이 실력을 겨뤄 최강 팀을 가리는 경기인 '2021 FIFA 클럽 월드컵'을 온라인 독점 생중계한다. 이번 '2021 FIFA 클럽 월드컵'은 열 여덟 번째 FIFA 클럽 월드컵 대회로,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에서 개최된다.
시즌은 9일 오전 1시 30분 SE 파우메이라스와 알 아흘리, 2월 10일 오전 1시 30분 첼시FC와 알 힐랄 SFC, 2월 13일 오전 1시 30분 준결승 승리팀끼리 맞붙는 대망의 결승전까지 온라인 독점 생중계한다. '2021 FIFA 클럽 월드컵'은 통신사 상관없이 경기시간에 맞춰 로그인만 하면 실시간TV 메뉴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네이버도 유료 멤버십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영국 프리미어리그 등 유럽 주요 축구 리그를 중계하는 스포티비의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제휴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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