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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패션

'레깅스' 여성 전유물 아니다…애슬레저 남성 모델·고객 늘어

(왼쪽부터) 뮬라맨즈와 젝시맨즈 로고. /뮬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레깅스 등 애슬레저(운동과 여가를 뜻하는 '애슬레틱'과 '레저'의 합성어) 복을 착용하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신한카드가 지난해 1월부터 9월 자사 카드를 이용한 레깅스 사이트 구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남성의 구매는 2019년 같은 기간보다 111% 급증했다. 여성은 이 기간 55% 늘어나는데 그쳤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젊은 여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레깅스 브랜드에서는 최근 남성 모델을 앞세우는 등 남성 이용이 많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집이나 집 근처에 외출할 때 편히 입을 수 있는 레깅스를 앞세운 애슬레저 의류 브랜드의 매출 급증이 이런 추세를 반영한다.

 

3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애슬레저 브랜드 뮬라가 판매하는 남성 라인 '뮬라맨즈'는 론칭 2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뮬라맨즈는 작년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 대비 약 2배를 웃도는 122%까지 신장했다.

 

특히 남성 대표 제품인 '피지크 업 숏 슬리브'가 95%에 달하는 판매율을 기록하며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는 대표 상품 '피지크 업 숏 슬리브' 2.0 출시와 함께 전년 대비 공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뮬라맨즈는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젝시믹스의 남성 라인업 젝시맨즈도 눈에 띄게 성장 중이다. 지난 2020년 5월 론칭한 맨즈라인은 초기 3%의 비중에서 지난해 10월 기준 약 14%로 성장하는 등 꾸준히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젝시믹스 남성제품은 자사몰에서만 월평균 13억7400만원 어치를 팔아치운 것으로 알려졌다.

 

젝시믹스 측은 "작년 가을/겨울 시즌에 맞춰 출시한 프리미엄 라인 '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 기모 맨즈레깅스'도 출시 후 주문이 폭주해 재빠르게 재입고 물량을 확보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젝시믹스는 남성 모델을 전면에 기용하고 남성 라인을 강화하는 등 떠오르는 신규 고객층을 잡기 위한 노력 중이다. 지난 4월 말부터 1세대 남자 아이돌 그룹으로 다시 떠오르는 가수 2PM을 발탁하고 주요 멤버인 이준호를 전면 광고에 내세우는 등 남성복을 부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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