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3시 38분경 전라남도 담양군 고서면 주산리 534번지 일원에서 야간 산불이 발생했으나, 1시간 20여분 만에 불길이 잡혔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 신고를 받은 뒤 산불진화인력 44명을 투입해 5시경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불은 입산자 실화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장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과 피해면적을 파악 중이다. 산림청은 산불을 낸 사람을 추적해 사법처리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동절기 가뭄으로 인해 설 연휴기간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로 사소한 불씨가 원인이 되어 큰 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굉장히 높다"며 "입산 시 라이터나 성냥 등의 화기를 소지하거나, 산림인접지에서 농산폐기물과 생활쓰레기 등을 소각하는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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