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산 밀 산업 육성 시행계획' 수립
정부가 밀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연말까지 밀 전문생산단지를 4곳 이상 추가하는 등 밀 육성사업 예산을 대폭 확대 투입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밀 산업 육성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2020년 '제1차 밀 산업 육성 기본계획'(2021년~2025년)을 수립하고 2025년 밀 자급률 5% 달성을 목표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관련 예산도 2020년 34억 원에서 2021년 169억 원에 이어 올해 238억 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올해 시행계획에는 밀 종자부터 생육 관리, 수확, 수확 후 관리, 소비 등 전반에 걸쳐 기반을 확충하는데 초점을 뒀다.
우선, 밀 전문 생산단지를 현재 51개(7000ha)에서 연말까지 55개(10000ha) 이상으로 확대하고 규모화된 생산단지 위주로 건조·저장시설과 농기계 등 장비를 집중 지원한다.
국산 밀 품질 제고를 위해 생산단지 품종 단일화를 유도하고, 생산단지 파종에 필요한 밀 보급종 종자 전량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그간 비축밀 매입 기간이 장마철과 겹쳐 품질 저하가 우려되고 농가 보관이 어렵다는 의견을 반영해 품질검사 기간 단축을 통해 비축시기를 앞당기고, 지역농협과 협력해 산물수매 시범사업(3~4개소)도 추진한다.
고품질 밀 생산·유통을 위한 밀 품질관리기준(안) 마련을 위한 실증 연구도 시작한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제면·제빵용 등 용도와 품종 등을 구분해 품질 특성을 분석하고, 2022년산 정부 비축 시 현장 적용 가능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밀 생산자와 밀 소비처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소비 기반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생산단지-가공업체 간 무이자 계약재배 융자지원을 6000톤으로 확대하고 국산 밀 가공업체에 대해 톤당 40만 원을 지원하는 제분·유통비 지원사업을 신규 도입한다.
이밖에 공공 급식기관·영양사 등과의 협력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밀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이모작 작부체계 개발, 고품질 품종 개발 등 현장 중심형 연구개발도 지속 추진한다.
농식품부 김보람 식량산업과장은 "밀은 우리나라 주요 식량 작물 중의 하나로 자급기반 확충이 중요한 만큼 밀 산업 육성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국산 밀의 생산·소비 기반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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