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이동통신사, '마이데이터' 사업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신한은행, CJ올리브네트웍스와 함께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디키타카(DIKITAKA)'를 오픈했다. /LG유플러스

이동통신사들이 여러 기관, 기업에 흩어졌던 개인의 정보를 한곳에서 보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사업 추진에 나선다.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5일부터 전면 시행된 가운데, 이통 3사는 SK텔레콤, KT에 이어 지난달 31일 LG유플러스가 마지막으로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예비허가를 신청했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 KT는 지난 11월 예비허가를 신청했다. LG유플러스는 금융사와 협력 등 협업 모델을 모색해오다 자사 만의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뒤늦게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신청에 나섰다.

 

'내 손 안의 금융비서'로 불리는 마이데이터란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 곳에 모아 보여주고 재무 현황, 소비 습관 등을 분석해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 등 개인의 자산관리 및 신용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5일 기준 은행, 카드, 증권, 핀테크업계 등 33개 사업자가 서비스를 시작했다.

 

통신사들이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에 나서는 이유는 통신 데이터와 다양한 분야의 생활 데이터를 확보해 통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위해 기존 사업자들이 공통적으로 제공하는 통합 자산관리 및 지출관리 서비스 외에도 ▲각종 납부금의 연체를 예방하기 위한 납기일 알림 ▲현금 흐름을 관리할 수 있는 출납 알리미 ▲개인의 신용점수를 쉽고 편하게 올려주는 신용 부스터 ▲나도 모르는 숨은 혜택 찾기 등을 신규 서비스로 준비하고 있다. 고객이 받을 수 있는 각종 금융 혜택 등을 마이데이터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찾아주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취지다.

 

LG유플러스는 또 지난달 신한은행, CJ올리브네트웍스와 공동으로 마이데이터 공동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디키타카(DIKITAKA)'를 선보인 바 있다. 이에 한걸음 더 나아가 금융데이터를 활용한 '생활가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번에 직접 사업권 허가를 신청하게 된 것이다.

 

'주고받기를 잘 한다'는 의미의 '티키타카'의 변형인 디키타카 서비스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서비스 운영사측에서 유의미한 주제의 빅데이터 정보들을 먼저 제시하면 이용자 설문을 통해 반응을 나타내 통계정보가 형성될 수 있다. '정주행하기 딱 좋은 추천 드라마는'이라는 콘텐츠를 클릭하면 구매가 많이 이뤄진 드라마 VOD 톱 10을 추천해준다. 또 '요즘 애들, 어디서 뭐 봐'를 클릭하면 1020 세대의 OTT 플랫폼 결제 현황을 보여준다.

 

LG유플러스의 마이데이터 사업 콘텐츠는 디키타카와는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디키타카는 신한은행 시범 서비스에 참여를 한 것이고 마이데이터 사업은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것이어서 차이는 있을 것"이라며 "마이데이터 사업과 관련해서는 어떤 서비스를 선보일지는 아직 보안사항"이라고 말했다.

 

KT는 지난해 11월 26일 금융위원회에 예비허가 신청을 접수했다.

 

KT는 마이데이터 사업으로 통신 및 금융 데이터를 융합한 초개인화 서비스 및 데이터 신사업 발굴 등으로 디지코 전환을 가속화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통해 앞으로 KT 만의 차별화된 데이터 융복합 솔루션으로 마이데이터 시장을 선도하고 관련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우리가 지향하는 마이데이터 사업 방향은 초개인화 서비스 제공을 통한 고객 효익 증대, 소상공인과 창업자와의 상생, 산업간 데이터 융합 및 분석을 통한 데이터 경제 시대 선도"라며 "KT를 이용하는 가족, 개인, 소상공인 기업 등 모든 사회 구성원이 기여할 수 있도록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 비씨카드 등 금융 자회사 데이터 정보를 마이데이터 사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통신사의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우려도 일고 있다. 금융사 등과 비교해 방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고 보안 사고 이력 등을 고려할 때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도 생겨나고 있다.

 

또 실제 서비스로 이어지기 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비허가를 받은 이후 본 허가 라이선서를 취득하고 서비스를 출시하려면 올 하반기는 되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