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포커스
2022년 중국경제 성장률이 5% 내외로 낮아질 전망이다. 부동산부문 부진, 강력한 방역조치 등이 영향을 끼치면서다. 소비자물가는 소비회복 등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오름세가 확대되며 연간으로는 3% 안팎 상승할 것으로 점쳐진다.
2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 '2022년 중국 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경제는 기저효과, 대외수요 확대 등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3분기 들어 전력난, 원자재가격 급등, 헝다사태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이다.
소비자물가는 전년보다 오름세가 둔화됐지만 생산자물가는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시장금리는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확대 등으로 하락했다. 주가는 연초 대비 상승했고, 위완화는 대규모 무역흑자 등으로 강세를 기록했다.
이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올해 중국경제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8% 내외)보다 낮은 5% 내외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상반기에는 강력한 방역조치, 부동산부문 부진, 기저효과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겠으나 하반기에는 방역조치 완화로 대면서비스를 중심으로 소비회복이 본격화됨에 따라 성장률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는 강력한 방역조치, 정부의 산업규제 강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당분간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소비 진작을 위한 정책지원 등에 힘입어 점차 회복세가 강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수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에 따른 여타 주요국 공급망 차질, 선진국 수요회복이 지속되면서 안정적인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상반기중 수출대체효과, 선진국 재고수요 확대 등으로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하반기에 들어서면 주요국 공급망 회복, 동남아국가 등 수출경쟁국의 생산회복 등으로 증가세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도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을 위한 수입 확대, 수출호조에 따른 중간재 수입 확대, 가공무역 증가 등으로 증가세를 견인할 예정이다. 다만 원자재 공급망 회복에 따른 가격 하락, 국내 경기둔화에 따른 수입수요 축소로 증가율은 전년에 비해 낮을 것으로 예측된다.
또 한은은 내년 중국 소비자물가(CPI)는 소비회복 등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오름세가 확대되며 연간으로는 3% 내외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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