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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 결산] 3. 우티·타다 '타다 넥스트', 모빌리티 시장 경쟁 합류...카카오모빌리티 점유율 변화 거의 없어

타다의 대형 택시 호출 서비스 '타다 넥스트' 이미지. /VCNC

택시 시장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국내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올해는 토스에 인수된 타다가 최근 대형 택시 호출 서비스를 선보이고, 지난달 1일 출범한 우티(UT)가 앱을 출시하고 본격 영업에 나서면서 경쟁이 가열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택시 호출 서비스 시장점유율 90%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UT 지난 11월 출범, 타다 '타다 넥스트' 베타 버전 오픈...경쟁 가열

 

지난 4월 SK텔레콤의 자회사인 티맵모빌리티와 글로벌 차량 공유업체 우버가 합작회사인 UT를 공식 출범시켰다. 전 세계 900여 개 도시에서 모빌리티 노하우를 축적한 우버와 국내 1위 내비게이션 사업자 티맵이 손잡으며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것을 예고했다.

 

또 지난 10월 쏘카가 타다 운영사인 브이씨앤씨(VCNC) 지분 60%를 핀테크 기업 토스에 매각했다. 쏘카가 적자 기업인 타다를 종속 기업이 아닌 관계기업으로 정리함으로써 적자를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그러나 UT와 타다가 잇따라 11월에 서비스를 오픈했음에도 카카오모빌리티의 일간 사용자수(DAU)는 크게 변화되지 않는 모양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의 DAU는 지난달 14일 110만 9252명에서 이달 20일 116만 5676명을 기록해 큰 변화가 없었다.

 

UT는 앱 런칭 후 지난달 12일 7만 3111명을 기록했지만, 그 후로 이용자수가 감소해 이달 20일 이용자수는 4만 9145명에 달했다.

 

또 타다 운영사인 VCNC는 지난달 25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타다 넥스트'에 대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내년 초 정식 서비스에 뛰어들 계획이다. 지난 20일 타다의 DAU는 8491명을 기록했다.

 

아직 낮은 점유율을 기록 중인 타다는 지난달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 호출 서비스 제휴를 맺으며 카카오 택시 생태계에 뛰어들었다. 이에 따라 타다 가맹택시 기사들도 지난달 11일부터 카카오T 앱 일반호출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마카롱택시, 반반택시, 고요한M은 지난 7월 카카오와 제휴를 맺고 카카오T의 일반호출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UT는 아직까지 카카오T 앱 호출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독자 호출 앱을 쓰고 있다.

 

UT는 고객 확보를 위해 첫 탑승고객을 대상으로 50%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에 나섰다. UT 택시를 처음 이용하는 승객은 UT 앱을 다운받고 '웰컴50' 할인코드를 입력하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기존 승객에게도 지난 12일까지 10%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타다는 더 파격적인 이벤트에 나섰다. VCNC는 연말까지 '타다 넥스트' 요금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타다 사용자라면 누구나 타다 넥스트 호출 시 50% 할인 쿠폰을 적용 가능하며 이달 31일까지 횟수 제한 없이 회당 최대 1만원이 할인된다.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들, '수퍼앱' 전략...서비스 확대 나서

 

카카오모빌리티·쏘카·티맵모빌리티 등 모빌리티 기업들은 모빌리티 '슈퍼앱'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슈퍼앱이란 한 앱 안에서 택시·렌터카·대리운전·킥보드·전기자동차와 같이 타는 수단을 호출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GS파크를 인수해 주차 서비스를 강화하고 이달에 '씽씽 킥보드'를 선보였을 뿐 아니라, '딜카'를 인수하고 13일부터 '카카오T'를 통해 렌터카 중개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GS파크를 650억원에 인수했으며, GS리테일이 보유한 점포들의 주차장과 24시간 무인주차 시스템 등 주차장을 거점으로 하는 자차 운전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또 '공유 킥보드' 서비스를 출시해 '카카오T' 앱의 '바이크' 메뉴를 통해 '씽씽'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내년 1분기에 '지쿠터' 서비스 연동을 준비하고 있다. 또 전기자전거인 '카카오T 바이크' 운영도 병행하고 있다.

 

쏘카는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을 운영하는 모두컴퍼니와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인 '일레클' 운영사인 나인투원을 인수하고, 700만명의 쏘카 이용자들에게 주차 서비스와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모두의주차장은 전국 6만개의 주차장 정보를 제공하며 1만8000면의 공유 주차장, 1800개의 제휴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쏘카는 향후 통합 모빌리티 멤버십 '패스포트'에 주차장 혜택을 추가할 계획이다.

 

쏘카는 6000대 규모 공유 전기자전거 사업을 진행 중인 나인투원을 인수하고, 초단거리 이동 시 '일레클'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달 초 공유킥보드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나이스파크와 공동으로 티맵주차 서비스 확대에 나섰고, 내년에는 앱에 렌터카와 주차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티맵이 선보인 'T맵 킥보드'는 T맵 내에서 공유킥보드를 조회하고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쿠터(지바이크), 씽씽(피유엠피)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앞서 무인주차장 운영기업 나이스파크와 함께 지난달부터 나이스파크가 운영하는 전국 주차장 700여곳에 티맵주차를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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