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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유은혜 "전면등교 지속하려면 백신접종에 동참해야" 대국민 호소

12~17세 확진자 93%가 '백신 미접종자'
2주간 백신접종 집중 지원주간 운영 등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오른쪽)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안정적 전면등교를 위해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취지의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전면등교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자, 정부가 12~17세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을 강하게 독려하고 나섰다. 2주간을 백신 접종 집중지원 주간으로 설정해 학교 단위 백신 접종도 시행한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국민 호소문과 백신 접종률 제고방안을 공동 발표했다. 호소문은 전면 등교 이후 학생 확진자가 증가하자, 전면 등교를 지속하기 위해선 국민 협조가 필요함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 6월20일 '유·초·중등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단계적 이행방안'에 이어 8월9일 '2학기 학사 운영 방향', 10월29일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 등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학교의 일상회복을 위해 등교와 대면 교육활동 확대를 추진해왔다. 2학기부터는 거리두기 1~3단계 적용 지역의 전면 등교 허용을 거쳐, 지난 11월22일부터는 국가적인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에 따라 모든 지역 전면 등교를 가능토록 했다.

 

하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11월 이후 일평균 학생 확진자는 350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4주간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10만 명당 확진자는 99.7명으로, 19세 이상 성인 10만 명당 확진자 76.0명을 훌쩍 넘어섰다.

 

12~17세 소아청소년 확진자 수도 9월 3630명, 10월 4837명, 11월30일 현재 6613명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확진된 소아청소년 약 18%가 의료기관에 입원했고, 올해 2월 이후 확진자 중 9명은 위중증 상태로 나타났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실시된 교육 분야 접종 결과 전체 교직원의 약 96%, 고3 학생의 약 97%에 대한 접종이 완료됐고, 10월 중순 이후부터 12~17세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이다. 1일 0시 기준 12~17세 1차 접종자 수는 약 130만명으로,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46.9%, 접종 완료율은 24.9% 수준이다.

 

연령별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예방접종을 통한 감염 예방 효과가 확인된다. 접종률이 높은 고3은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1·2차 접종 완료 이후 지속 감소해 전체적인 확진자 증가 상황에서도 다른 학년에 비해 낮은 발생률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2주간(11월7일~20일) 코로나19 확진된 12~17세 총 2990명 중 99.9%는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2차 모두 접종하지 않은 미 접종자는 92.3%(2761명), 1차만 접종한 비율은 7.5%(225명)로 뚝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6~18세 분석 결과 미접종군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기본접종완료군에 비해 4.8배 높았고, 예방접종을 통한 감염예방효과는 79.2%로 나타났다. 중증예방효과는 미국 사례를 들어, 미접종 대상군에서 입원율이 접종완료군에 비해 10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예방접종이 증증예방에 매후 효과적일 것으로 추정된다.

 

교육부의 이 같은 호소는 당초 청소년 백신 접종 시작시 백신 접종은 학부모와 학생 스스로의 자발적 선택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과 대비되는 것으로, 학생 확진자가 증가하자 나온 뒷 북 대처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유은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3000~4000명대를 넘어서고, 신종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하면서 어렵게 시작한 전면등교 조치가 다시 기로에 서게 됐다"면서 "국민 여러분 모두가 도와주셔야만 아이들의 전면등교를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교의 방역체계만으로는 학교 안전을 완벽하게 지킬 수가 없다"면서 백신 접종을 호소했다.

 

정부는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11월23일부터 추가 사전예약을 시작했고, 접종기한도 내년 1월22일까지 연장해 희망하는 날짜에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사전 예약에 참여하지 않아도 의료기관에 직접 문의해 언제든지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12월13일~24일까지 2주간을 백신접종 집중 지원 주간으로 정하고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단위 백신 접종도 실시한다. 집중 접종 지원주간은 기말고사 등 학사일정을 고려해 운영하되, 지역이나 학교 상황에 따라 확대 운영도 가능하다. 정부는 해당 기간 학교별 접종 희망자 대상 수요조사 실시 후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학교를 방문하거나 관내 위탁의료기관과 학교를 연계한 접종 등 다양한 지원을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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