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리나라 무역 역사상 처음으로 월간 수출 600억달를 돌파했다. 9개월 연속 두자릿수 수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코로나19 기저효과를 뛰어넘는 상승세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1년 11월 수출액은 604억4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2.1% 상승했다.
대한민국 무역 역사상 월간 600억달러 수출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기존 최고 수출액인 9월 실적(559억2000만달러)을 45억2000만달러 상회하며,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가파른 수출 증가세를 시현했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 2013년 10월 500억달러 진입 이후 8년 1개월 만에 600억달러대로 도약했다.
수출은 13개월 연속 증가하며 코로나19 기저효과를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1년 전인 작년 11월 수출은 전년대비 +3.9%를 기록, 코로나19 기저효과가 없음에도 30%대 고성장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수출 및 무역 규모' 달성이 전망된다. 올해 1~11월 기준 수출액은 5838억달러, 무역액은 1조 1375억달러로 역대 최대 최고치다.
수출 물량과 단가 모두 2개월 연속 동시에 증가했고, 주요 15대 품목 중 바이오헬스·차부품을 제외한 13개가 증가하며 견조한 증가세다.
차부품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 생산 차지로 소폭 감소했고, 바이오헬스는 역대 4위의 수출액임에도 전년 11월(역대 3위 실적)의 높은 기저효과로 감소했다.
반도체·석유화학·이반기계·철강·컴퓨터 등 주력 품목과 농수산식품·화장품 등 신성장품목이 모두 역대 11월 수출 중 1~2위를 기록했다.
수출지역은 사상 최초로 8개월 연소, 9대 지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수출이 15개월 연속 수출 증가로 가장 길다. 중국과 아세안 수출의 경우 모두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다. 대 중국 수출은 사상 첫 150억달러를 상회했고, 대 아세안 수출은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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