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는 B2B(기업간) 사업에서 3분기 수주금액이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분기 수주 규모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기업회선과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사업의 매출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IDC 사업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KT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1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 2174억원, 영업이익 382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인 2162억원이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0%인 884억원(30.0%)이 늘어났다.
김영진 KT CFO(재무실장)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B2B 고객 대상 디지코 사업은 코로나 이후 발빠른 대처로 2019년 대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이번 3분기에도 B2B 디지코 사업 영역에서 성과를 내 3분기 누적 수주금액 2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IDC 사업 성과는 기존 IDC의 안정적인 매출과 함께 13번째인 용산IDC와 브랜드 IDC로 새롭게 오픈한 남구로IDC에서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다른 사업자들의 IDC를 설계·구축·운영해주는 DBO(디자인·빌드·오퍼레이트) 사업 신규 고객 확보로 ID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7%가 증가했다.
AICC(AI 컨택센터) 분야에서도 고객센터에 KT AICC 솔루션을 도입하는 고객사가 확대되며 AI/DX 전체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7% 성장했다.
김 재무실장은 "사람처럼 대화하는 AI 능동복합기술을 사용해 AI 고객센터에 적용했고 유통, 금융업계 등에서 KT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며 "1인 점포인 미용실, 골목식당 등에 특화된 KT 통화비서 서비스를 출시해 AICC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정부, 지자체 등 공공기관 분야에서 재난안전, 돌봄 등에 사용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KT는 또 AI(인공지능) 서빙로봇을 출시하며 제품 공급에 나섰다고 밝혔다. 식당, 카페, 병원 골프연습장에서 사용되면서 로봇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로봇 운영 플랫폼 고도화에도 나서고 있다.
또 기업회선 매출은 기업들의 비대면 업무 확대 등으로 트래픽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KT는 또 글로벌 데이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대응하고자 지난 9월 글로벌 데이터 전문기업 엡실론을 인수했다. 김 재무실장은 "엡실론 인수로 아시아 위주로 운영했던 글로벌 데이터 사업을 북미와 유럽까지 확대해 새로운 고객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PTV 사업은 미디어 시청 패턴 개인화, 홈러닝 확대, 키즈 콘텐츠 활성화 분위기 속에 상반기 출시한 '올레 tv 탭'의 판매 확대, 고객별 타깃마케팅 강화 및 우량가입자 지속 성장을 통해 3분기 연속 10만 이상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IPTV 가입자는 3분기 말 기준 912만명을 달성했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4734억원을 기록했다.
5G 가입자수는 3분기 말 기준 561만명으로, 후불 휴대폰 가입자 중 39%를 차지했다.무선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조 6978억원을 기록했으며, 3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3만 2476원이다.
초고속인터넷 사업도 1인 가구 대상 상품 등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5107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사도 본원적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디지코 전환을 위해 그룹 차원의 개편을 진행해 매출과 이익 상승이 가파르다.
그룹 콘텐츠 매출은 커머스·디지털 광고 사업 확대, 그룹사 재편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다. BC카드 매출은 국내 매입액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9%가 개선됐다.
케이뱅크는 지난 분기 첫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 당기순이익 168억원 기록하며 연간 누적 흑자를 달성했다. 3분기 말 기준 가입자는 660만명을 돌파했고, 수신금액 12조원, 여신금액 6조원 이상을 기록하며 두 분기 연속 흑자전환 기반을 마련했다.
또 미디어·콘텐츠 사업에서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한 재편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현대미디어 인수 완료 후 사명도 '미디어지니'로 변경했으며, 케이티시즌의 분사가 완료됐다.
김 재무실장은 4분기 실적에 대해 "3분기에 네트워크 장애와 관련된 보상비용이 반영이 안 되고 4분기 실적에 보상비용이 반영될 것"이라며 "각종 지급 수수료 비용이 포함돼 있고 1회성 비용과 관련해 대규모 일회성 비용은 없을 것이지만 일부가 비용화돼 발생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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