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대는 현재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며 '강남 부동산 1번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개포일대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을 끝낸 래미안블레스티지는 강남 대장주 아파트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일 방문한 이 아파트의 단지 내 정원은 가을이 수놓는 다양한 빛깔로 그 아름다움이 최고조에 달해 있었다.
기자가 눈으로 확인한 래미안블레스티지는 단지 전체가 하나의 공원처럼 설계됐다. 대모산을 옆에 끼고 있어 자연과 조화를 이룬 모습이다. 삼성물산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단지 내 산책로를 돌면서 소나무, 팽나무 등 대형 수목들이 식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붉게 물든 단풍이 곳곳에 심어져 계절감을 더했다.
삼성물산 관계자에 따르면 휴게공간으로서 활용도가 높게 설계됐다. 정원마다 테이블과 벤치가 놓여 있어 입주민들에게 힐링 장소가 되고 있다. 단지 내 수경시설이 많은 것도 이 아파트 조경의 특징 중 하나다. 특히 대모산을 배경으로 설치된 '송풍수월원'은 바람과 폭포의 물줄기와 소나무가 조화를 이루며 한 폭의 산수화와 같은 경관을 연출했다.
대모산 시냇물을 형상화한 '휴심천'과 계류형 수경시설인 '워터코트야드'는 압권이었다. 옆에 놓인 벤치에서는 책을 읽는 입주민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계단식 폰드를 따라 물이 흐르고 있어 입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게 삼성물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정부가 실시한 단계적 일상회복 단계인 '위드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산책을 즐기거나 휴식을 취하는 입주민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유모차를 끌고 아이와 함께 산책을 하는 젊은 주부들이 많았다. 입주민 전용카페인 '티하우스'에는 조경을 감상하며 한가롭게 커피를 마시는 다수의 주민들을 만날 수 있었다.
커뮤니티시설인 '클럽래미안'에는 블레스티지 가든이라는 이름의 옥상정원이 있다. 운동시설을 포함해 숲속테라스, 원목파고라, 단풍잎들이 어우러져 한가롭게 산책하기 좋게 설계됐다.
한편 래미안블레스티지는 지난 2019년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에 지어졌다. 규모는 총 23동 1957가구다. 교통시설로는 수인, 분당선 구룡역, 3호선 도곡역과 가까우며 서울개원초등학교, 개포중학교, 개포고등학교,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경기여자고등학교가 인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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