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 학위 관련 11월 중 국민대 특정감사를 추진키로 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제22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교육부는 국민대를 포함해 경기대, 상명대, 세한대, 진주교육대, 충남대 등 6개 대학에 대한 감사를 추진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교육부는 우선 법인 운영 및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학위수여 과정, 교원인사 운영 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국민대에 대해선 올해 11월 중 특정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감사를 통해 김 씨의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학위 수여 절차와 과정, 김 씨의 국민대 겸임 교수 임용, 국민대 재단이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보유하게 된 과정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김 씨는 2014년 3월~2016년 8월까지 국민대에서 겸임교수로 근무한 바 있다.
김 씨 논문 부정 의혹과 관련 국민대가 '검증시효 만료'라는 자체 규정을 근거로 본조사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가 번복한 것과 관련해 교육부는 관련 시행령을 개정키로 했다.
교육부는 아울러 법인과 학교회계, 인사, 학사, 계약 등 기관운영 전반에 걸쳐 의혹이 제기된 상명대에 대해서는 2022년 상반기 중 종합감사를 진행한다. 비교적 최근 종합감사를 수감(2005년, 2014년)한 세한대, 입시분야(학생부종합전형) 및 갑질 의혹이 제기된 진주교대, 교직원들의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충남대도 올해 중 특정감사를 추진한다. 특정 학회와 관련된 연구실적 및 채용 등에 의혹이 제기된 경기대에 대해서는 우선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추후 필요한 경우 특정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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