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베타카로틴 풍부해 겨울철 면역 돕는 '고구마'
달달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 때문에 소화기가 약한 아이들이나 노인들을 비롯해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고구마는 우리나라 대표 간식 중 하나이다. 생으로 먹거나 간단히 찌거나 구워서 먹을 수 있으며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가볍게 한 끼 식사로 먹는 사람들도 많다.
고구마의 노란 속살인 베타카로틴 성분은, 세포와 조직의 손상과 염증을 유발하고 노화를 촉진하는 과잉 활성 산소를 제거한다. 고구마 껍질을 벗겼을 때 색깔이 더 짙은 노란색일수록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 베타카로틴 성분은 쌀쌀한 날씨에 거칠어진 피부를 보호하고 탄력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고구마의 폴리페놀 같은 성분들은 겨울철 약해지기 쉬운 혈관 건강에 좋다. 혈관의 탄력을 유지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혈압을 낮추고 혈관 내 각종 노폐물 배출을 촉진해서 혈액 순환을 돕는다. 평소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으며 콜레스테롤이 높아 성인병 위험이 있는 사람들은 이왕이면 고구마를 깨끗이 씻어서 껍질째 먹으면 성인병 예방에 좋다.
또한 고구마의 껍질에도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껍질째 먹으면 면역력을 높이고 고구마의 영양을 최대한 흡수할 수 있다.
고구마에 들어 있는 다양한 항산화 성분들은 체내 독소 및 노폐물 배출 촉진에도 효과적이다. 담배를 많이 피워서 폐 질환이 걱정되는 사람들이나 술을 많이 먹는 사람들도 고구마를 자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도 고구마는 효자 음식이다. 다이어트, 장 기능 저하, 식이섬유 부족, 물 섭취나 식사량 부족 등 다양한 원인으로 변비가 발생할 수 있는데 변비가 오래 지속이 되면 단순히 변을 보기 어려운데서 그치지 않고 몸이 무겁고 피로가 풀리지 않으며 우울, 불면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때도 껍질째 고구마를 섭취하게 되면 고구마의 세라핀 성분이 장 운동을 촉진해서 변비 해소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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