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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티-타다, '모빌리티 2위 잡아라'...신규 서비스 출시 앞두고 공격적 행보 나서

타다의 대형택시 '타다 넥스트'가 드라이버 모집에 나섰다. /토스

사실상 시장 독점 상태에 가까운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에서 우티와 타다가 2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나섰다.

 

우버와 티맵모빌리티의 합작사인 우티는 11월부터 본격 서비스에 돌입하면서 고객 확대에 나서며,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 인수된 '타다'는 12월 신규 서비스를 본격 출시하고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1위 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가 규제 리스크로 몸을 사리고 있는 사이 우티와 타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 업체들이 2위로 도약하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타다 신규 서비스 12월 초 출시...토스와 타다의 시너지는?

 

타다는 신규 서비스를 12월 초 본격 출시할 계획이어서, '타다' 운영사인 브이씨엔씨(VCNC)는 20일부터 출범을 앞둔 신규 서비스인 '타다 넥스트'에 참여할 드라이버 모집에 나섰다.

 

타다 넥스트는 택시 면허를 보유한 드라이버의 7인승 이상 대형 차량을 기반으로 한 호출 중개 서비스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타다 관계자는 "자료가 나가고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1기 드라이버 모집에는 4100만원이 지원되는 구조이다 보니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타다가 추구하는 미션에 대해 공감하는 드라이버들도 참여하고 있으며, 수백명 정도로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1기로 선정된 드라이버에게 타다 서비스 홍보비 1500만원이 일시 지급되며, 일정 운행 조건을 충족 시, 12개월 동안 매월 최대 200만원의 활동비를 제공한다는 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현재 '타다 라이트' 혹은 '타다 플러스'를 운행 중인 드라이버가 '타다 넥스트' 드라이버로 전환 시, 타다 서비스 경력 기간에 따라 최대 200만원까지 지급한다.

 

타다는 주문을 통해 현대자동차의 '스타리아' 트림 중 모빌리티 서비스용 모델을 확보했으며, 현재 모집 중인 1기 드라이버는 이 차량을 통해 '타다 넥스트' 서비스에 참여하게 된다.

 

타다 관계자는 "별도로 주문한 현대자동차의 스타리아는 모빌리티 서비스 맞춤형 모델"이라며 "고객에게 모빌리티 이용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차량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대 스타리아 모델로 이전에 제공하던 뉴 카니발 차량에서 제공한 승차감을 제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일고 있다. 기존 타다 서비스가 각광을 받았던 이유는 승차감을 갖춘 더 뉴 카니발이 있었기 때문인데, 스타리아는 차량 크기가 더 큰 만큼 승차감은 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토스와 타다와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도 의문이 일고 있다. 토스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로 모빌리티 서비스인 타다와 큰 시너지를 내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타다 관계자는 "모빌리티 시장은 독과점 시장이나 마찬가지인 데, 토스 결제 서비스를 모빌리티에 붙이면 결제 규모만 봤을 때도 연 12조원 정도가 된다는 점에서 타다를 선택한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타다를 통해 금융 서비스의 외연을 확대할 계획인데, 12월 타다 넥스트 출시 전까지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타다 입장에서는 재무적인 부분이나 전략적인 부분에서 새로운 토대를 마련했다"며 "토스의 2100만명의 고객에게 타다의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양쪽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더 편리하고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티, 11월 1일 새 '우티' 앱 런칭...티맵 지도 데이터 통해 정확한 경로 제공

 

우티는 11월 1일 우티와 우버 앱을 합해 새로운 서비스인 '우티' 앱을 런칭한다.

 

내비게이션 1위 업체인 티맵의 지도 데이터를 통해 더욱 정확한 경로를 제공할 수 있다.

 

우티는 18일부터 31일까지 우티 앱을 다운받고 회원 가입을 완료한 이용자에게 LG 스타일러, 갤럭시Z 플립3, 다이슨 에어랩, 스타벅스 1만원 권, 우티 택시 요금 50% 할인 쿠폰 등 경품을 증정하는 럭키드로우 행사 응모 기회를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1다.

 

우티 탑승 경력이 있는 고객에게는 1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모든 이용자들은 11월 한달 동안 20%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우티는 특히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인 신규 통합 앱을 통해 택시를 호출하면 횟수와 상관 없이 요금의 30%를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우티는 현재 택시를 1000여대 운영하고 있지만, 올해 안에 10만대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이다. 우티는 밀리는 시간에는 더 높은 요금을 책정하고 한가한 시간에는 가격을 내려 승객을 유도할 수 있는 탄력요금제를 도입하고, 고객 부담을 낮추기 위한 합승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정확도, 친절도 등에서 뛰어난 카카오T를 이용해온 고객들을 우티로 끌어들이는 데는 단순히 할인 이벤트 만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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