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경제심리지수(ESI)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다시 살아났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 완화, 백신 접종률 확대 등에 따라 기대감이 높아지면서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6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오르면서 한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지표다. 지수 100을 기준으로 밑돌면 부정적이라고 보는 곳이 긍정적이라는 의견보다 더 많다는 얘기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 완화, 백신 접종률 확대 등의 영향으로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업황 BSI는 제조업이 90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타 기계·장비가 5포인트 올랐지만 금속가공, 화학물질·제품 등이 각각 8포인트, 7포인트 하락하면서다.
대기업은 1포인트 떨어졌지만 중소기업은 전월과 동일했다. 수출기업은 1포인트 상승한 반면 내수기업은 2포인트 감소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5포인트 상승한 84이다. 부동산업과 도소매업이 각각 13포인트, 8포인트 올랐다. 건설업도 5포인트 상승하며 영향을 끼쳤다.
향후 업황을 내다본 전산업 전망 BSI는 방역정책 전환 기대감 등으로 비제조업 전망BSI가 올랐다. 다만 원자재가격 상승, 공급병목에 따른 중간재 수급 차질 등으로 제조업 전망BSI가 하락하며 전월과 동일한 86을 기록했다.
경제심리지수(ESI)는 105.6으로 전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ESI가 100을 넘은 것은 2018년 6월(100.4)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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