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이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신계약이 늘었고, 지속해서 사업비 절감 노력을 이어온 영향이다.
◆한화생명 3539억원…전년 동기 대비 34.7%↑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103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7.5% 늘어난 수준이다.
올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46.7% 뛴 3539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이익도 안정적 사차이익과 비차이익 성장에 힘입어 34.7% 증가한 2656억원을 거둬들였다.
이같은 호실적은 수입보험료와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 3분기 전체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일반 보장성 비중 확대 등으로 0.2% 늘었다.
신계약 연납화보험료는 저축 및 연금 물량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8.4% 증가했다. 이는 한화생명의 자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통해 채널 경쟁력을 확보하고 보장성 상품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채널별 연납화보험료 중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비중이 42%를 차지했다.
사업비율은 실제사업비 축소로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든 15.0%를 달성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영업환경이지만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맞춰 착실히 준비하고 있으며 금리 상승 기조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손보 1680억원…전년 동기 대비 84.3%↑
같은기간 한화손보도 200%가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이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한화손보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10.2% 오른 650억6300만원을 기록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1680억2300만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84.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91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6.5% 늘었다.
보험업계에서는 한화손보의 호실적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영향이라고 분석한다. 지금까지 손보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적정손해율인 78~80% 웃돌아 골칫거리로 지목됐다. 코로나19에 따른 이동량 감소로 자동차 이용이 줄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올 3분기 한화손보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2%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75%포인트(P)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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